코스닥 상장사 스맥이 재단법인 김해시 차세대의생명융합산업지원센터에서 추진하는 지능형기계 기반 메디컬디바이스 융복합 실용화 사업에 참여해, 8억5천만 원 규모의 `지능형기계 기반 생산 시스템 Ⅰ(하이드로겔 기반 의료용품 생산 시스템)`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수주 사업은 2017년부터 2021년까지 5년 동안 지능형기계기반 메디컬디바이스 융복합 실용화를 통해, 첨단 의료용품, 재활기기 등 의료 관련 연구기반조성 및 장비를 구축하는 것이다.
향후 지역의 연구개발 역량 확충, 기업 및 창업지원, 지역혁신 역량강화 등 미래 전략산업 육성의 허브로서 동남권 의료산업을 발전시킨다는 계획의 일환이다.
스맥이 구축하게 된 시스템은 유착방지제, 약물전달 패치 등 하이드로겔 기반 의료용품 생산을 위한 지능형기계 기반 생산 시스템으로, IoT(사물인터넷) 기반의 각종 센서 및 제어 시스템이 탑재된 스마트 공장 시스템을 적용하고, 소재의 투입에서부터 생산, 검사, 포장까지 모든 제조과정을 자동화한다.
이 시스템을 통하여 의료분야 외에도 하이드로겔 마스크 팩 등의 뷰티 산업에도 적용이 가능한 만큼 스맥 측은 추가적인 사업이 진행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스맥의 IoT 솔루션은 설비의 가동부터 생산 정보들을 실시간으로 자동 수집해 무선으로 전송할 수 있는데, 회사는 솔루션의 높은 응용성, 가격경쟁력 등 장점을 살려 IoT를 활용한 스마트공장 구축을 선도해갈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스맥 측은 정부의 제조업 르네상스 비전 선포 등 시장 환경도 우호적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정부는 "2030년 제조업 세계 4강을 목표로 제조업 르네상스 비전을 강력히 추진하고자 한다"며 스마트화·친환경화·융복합화를 중심으로 한 제조업 혁신을 가속화하여 혁신 선도형 산업구조로 전환하기 위해 대규모 투자를 지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최영섭 스맥 대표는 "지난해 공급한 양성자 암 치료 시스템용 의료 로봇치료대, 연초 공급한 산업용 IoT 솔루션뿐만 아니라, 금번 공급 계약을 통해 기존 산업용 이외에도 첨단 의료분야에 진출하여 스마트화, 융복합화의 영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 이라며 "김해시 차세대의생명융합산업 지원센터와의 지속적인 기술교류를 통해 지역 의료 산업의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