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542.36

  • 13.79
  • 0.54%
코스닥

729.05

  • 14.01
  • 1.89%
1/3

안전자산 선호·금값 고공행진…한국거래소 금시장 연일 '북적'

국내 유일 국가 공인 금시장
국제금시세로 주식처럼 손쉽게 투자가능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안전자산 선호와 대체투자자산으로 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국내 유일의 국가 공인 금시장인 `한국거래소(KRX) 금시장`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연일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는 금값 고공행진과 맞물려서 한국거래소 금시장의 거래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특히, 한국거래소 금시장에서의 거래시 매매차익에 대한 비과세 혜택이 주어지고 있는 점 역시도 투자자의 높은 관심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국거래소 금시장의 올해 일평균거래량은 24.0kg으로 작년 19.6kg 대비 22.6% 증가하며, 2014년 시장개설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한국거래소(KRX)금시장, 국내 유일의 국가 공인 금시장

한국거래소 금시장은 정부의 금 거래 양성화 계획에 따라 지난 2014년 개설됐습니다. 투명한 금시장 육성을 위해 금융위원회의 승인을 받아 개설된 국내 유일의 국가 공인 금시장입니다. 한국거래소 금시장에서 거래되는 금은 한국조폐공사가 인증하는 순도 99.99%의 고품질이며, 모두 한국예탁결제원에 안전하게 보관돼 있습니다.

우선, 한국거래소 금시장에서 거래하기 위해서는 금거래계좌가 필요한데, 기존에 주식거래계좌가 있는 투자자라면, 증권사에서 금거래계좌를 개설하면 됩니다.

상장된 금상품은 두가지로, 하나는 1kg의 골드바이고 다른 하나는 100g의 골드바입니다. 투자자는 한국거래소 금시장에서 투자할 때 이 둘 중 하나를 선택하면 됩니다. 올해 거래량을 보면, 1kg의 골드바 상품의 거래가 미니골드바인 100g짜리보다 거래가 16배가량 많다고 한국거래소는 설명했습니다.

1kg 골드바 상품이나 100g 골드바상품 모두 거래단위는 1g이므로, 투자자는 5만원 정도의 소액으로도 금에 투자할 수 있습니다.

다만 실물로 인출하는 경우에는 각각의 상품에 따라 1kg단위 또는 100g단위로 인출할 수 있는데, 실물로 인출하는 경우 부가가치세 10%와 실물인출 수수료(1개당 약2만원 내외)가 부과되므로 금 가격변동에 따른 차익을 노리는 투자자의 경우 실물인출을 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한국거래소 금시장 시세는 국제금시세의 99.8% 수준으로, 통상 보통 금거래시 국제금시세의 100.2~100.3% 수준에서 가격이 형성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저렴한 가격에 금을 살 수 있는, 소위 국제 도매가격으로 거래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한국거래소측은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증권사 홈트레이딩서비스(HTS)와 같은 온라인으로 주문하면 0.2% 내외의 저렴한 수수료로 매매할 수 있으며, 이는 은행 골드뱅킹의 1%, 은행금신탁 0.8% 등 다른 투자수단 대비 저렴한 수준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한국거래소(KRX) 금시장에서 거래시 매매차익 비과세

이와 함께 거래시 매매차익 비과세 혜택도 한국거래소 금시장의 매력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골드뱅킹, 금ETF의 매매차익은 배당소득으로 과세되고, 차익의 15.4%가 원천징수되지만, 한국거래소 금시장 거래 매매차익은 비과세되고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도 적용받지 않습니다.

한편, 한국거래소 금시장에서 골드바 실물인출을 원할 경우에는 거래증권사에 신청하면, 한국예탁결제원에 보관된 금을 통상 2일 이내에 받을 수 있습니다. 실물인출수수료도 대략 2만원 내외로 은행의 골드뱅킹 등 다른 투자수단 대비 가장 저렴한 수준으로 평가됩니다.

한국거래소는 "KRX금시장은 가장 저렴한 비용으로 유일하게 비과세혜택을 받을 수 있는 국가공인 금시장으로, 금가격 상승차익을 기대하는 투자자와 금실물인출을 원하는 투자자 모두에게 가장 효율적인 시장"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염색되는 샴푸, 대나무수 화장품 뜬다

실시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