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 임박한 MBC 아침 일일 드라마 ‘차달래 부인의 사랑’이 OST 인기 롱런 중이다.
배우 하희라의 컴백작으로 지난해 9월 3일 첫 방송을 시작한 ‘차달래 부인의 사랑’이 오는 18일 종영을 맞이하는 가운데 OST가 연일 화제를 모으며 인기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드라마 방영 시간대에는 수록곡이 등장할 때마다 시청자 관심도가 반영돼 네이버 등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등장했고, 카카오뮤직을 비롯해 벨소리, 컬러링 차트 상위권에 오르며 인기를 실감케 했다.
지난해 10월 Part.1으로 공개된 금잔디의 ‘나를 살게하는 사랑’은 발표와 동시에 카카오뮤직 실시간 차트에 이어 일간, 주간차트 1위를 기록하며 약 3개월이 지난 현재 톱10을 이뤘다. 가온차트 BGM 부문에서도 1위에 오른 후 지금까지 정상권을 오르내리며 드라마 방영에 따른 인기 후광을 받고 있다.
‘차달래 부인의 사랑’ OST의 인기 롱런은 송하예 ‘너를 보여줘(Superstar)’ 덕환 ‘불러본다’가 감성을 자극하는 음악을 선보이며 시청자 심금을 울린 것과 맥락을 같이 한다.
OST 제작사 더하기미디어 이성권 대표는 “탈 장르화를 꾀한 프로듀싱 전략이 빛을 발한 것 같다”며 “트로트 가수 금잔디가 OST 첫 곡으로 성인 가요 계열이지만 유니크 한 발라드를 발표한 것만으로도 시청자들과 팬들의 이목으 사로잡았다”고 풀이했다.
금잔디의 ‘나를 살게하는 사랑’은 트로트 창법을 탈피해 발라드 감성을 극대화 해 서정적인 느낌이 물씬한 곡으로 인기몰이 해 왔다. 이후 ‘열린음악회’ 등 음악 프로그램에 출연한 금잔디는 감동의 발라드 무대를 선통해 새로운 매력을 발산했다.
탈장르의 연장선에는 유리상자의 이세준이 있다. 11월 발표한 Part.6 ‘틈으로...’는 유리상자 멤버로서 이세준이 기존에 선보인 달콤한 사랑노래가 아닌 이별에 상처를 안타깝게 그리는 애절함으로 아침 시간대 주부시청자들의 감성을 파고들었다. 이 곡 역시 카카오뮤직 실시간, 일간, 주간 차트 1위를 기록하며 인기를 기속해 왔다.
이성권 대표는 “차트 상위권에 오른 곡들 뿐만 아니라 최근 발표한 곡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가수들이 ‘차달래 부인의 사랑’ OST를 통해 최고의 가창력으로 명품 음악을 선보였다”며 “드라마 전개의 분위기를 탄탄하게 해주었던 많은 곡들을 사랑해 주신 시청자들과 가요팬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하희라, 안선영, 고은미, 김응수 등이 주연한 KBS2 아침 일일 드라마 ‘차달래 부인의 사랑’은 오는 18일 100회 방영분을 끝으로 종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