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2월 이후 국제 금값이 빠른 속도로 상승하고 있는데요. 이 때문에 국내 금융사들이 금을 사두라고 또다시 권유한다고 합니다. 지난달 이후 금값이 오르는 배경에는 중국이 금을 집중적으로 매입하고 있는 것이 가장 큰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는데요. 미국과 마찰이 지속되는 예민한 상황에서 왜 중국이 달러를 버리고 국제 금값을 움직일 정도로 금을 사는 것인지, 그 배경이 궁금해지는 데요. 오늘은 이 문제를 알아보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도움 말씀을 주기 위해 한국경제신문사의 한 상 춘 논설위원이 이 자리에 나와 계십니다.
Q. 한 위원님 안녕하십니까? 지난달 이후 이상한 생각이 들 정도로 국제 금값이 많이 올라가고 있는데요. 그 움직임부터 말씀해 주시지요.
-작년 흐트러졌던 달러와 금값 간 역관계 회복
-4월 달러인덱스 88 급락, 금값 1390달러 급등
-10월 달러인덱스 95 급등, 금값 1180달러 급락
-10월 이후 달러 가치와 관계없이 금값 상승
-특히 작년 12월 이후 심해 그 배경 놓고 논란
Q. 방금 말씀하신대로 작년 10월 이후 달러와의 역관계도 흐트러졌는데도 국제 금값이 올라가는 것입니까?
-계절적 요인, 매년 ‘상반기-상승’ ‘하반기-하락’
-작년 10월 이후 경기침체와 금융시장 불안
-flight to quality, 안전자산 선호 경향 증대
-중국, 러시아 등 사회주의 국가 금 집중 매입
-탈달러화, 달러 비중 축소 금 보유비중 늘려
Q. 미국과의 마찰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중국이 금 보유를 늘리는 것이 가장 눈에 띨 수밖에 없는데요. 실제로 얼마나 사는지 말씀해 주시지요.
-중국이 금 집중 매입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
-2016년 10월 13만 온스, 3.5톤 매입 후 중단
-2년 만인 작년 12월에 32만 온스, 9톤 매입
-중국 입장, 무역과 관계없이 외화보유 다변화
-미국 입장, 금 매입 통한 탈달러화 노력 예민
Q. 세계 최대 금 수요처인 중국이 경기도 둔화되고 금융시장도 난기류를 보이는 것으로 봐서는 금을 사둘만한 상황은 아니지 않습니까?
-트럼프 정부의 통상압력 집중, 수출 둔화
-그림자 금융, 부채, 부동산 거품 등 고질병
-중국 채권시장, 상장기업 부도 갈수록 급증
-지준율 인하, 유동성 공급 확대 등 금융완화
-금 매입->외화와 유동성 축소->신용 경색
-음모론 제기, 중국 금 매입 이해되지 않아
Q. 시기적으로 미중 간 무역마찰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중국이 미국 국채와 부동산을 계속 파는 것도 곱지 않은데요. 달러까지 판다면 더 의혹이 커지지 않겠습니까?
-작년 하반기부터 미국 국채 지속적으로 매각
-9월 국채매각 170억 달러, 월별 최대 규모
-중국, 금융위기 후 미국 부동산 지속 매입
-작년 2Q 미국 부동산 매도, 10억 달러 달해
-4Q 이후 중국 미국 부동산 처분 더 늘어
-미중 마찰, 패권경쟁인 만큼 타결 쉽지 않아
Q. 미국에서는 중국이 외화보유 비중에서 달러 비중을 축소한다는 것은 미국과 패권경쟁을 의식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시각도 있지 않습니까?
-시진핑, 경제위상 걸 맞는 국제 영향력 확보
-팍스 아메리카->차이메리카->팍스 시니카
-Chimerica=China+Amerrica, 닐 퍼거슨 교수
-미중 간 마찰, 팍스 시니카 견제 주도권 다툼
-팍스 시니카, 결제와 외화보유 위안 비중 제고
Q. 일부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단행할지 모른다는 화폐개혁을 겨냥한 것이 아닌가 하는 시각도 있지 않습니까?
-금본위제 부활 겨냥, 금 보유 늘린다는 시각
-11년 미국 정부 셧 다운 당시 금본위제 논의
-당시 졸릭 WB 총재와 롬니 공화당 후보 주장
-국내 은행, 3000달러 간다고 금 매입 권유
-한국은행, 외화다변화 차원에서 금 96톤 매입
-금 본위제, 금값 불안정과 공급량 제한 불가능
Q. 결론을 맺어 보지요. 최근 들어 국내 금융사가 금과 금과 관련된 금융상품을 파는데 열을 올리고 있는데요. 투자자들은 어떻게 해야 합니까?
-국제 금값, 추세적으로 하락국면 지속될 듯
-중국 춘절요인, 상반기 상승->하반기 하락
-금 추천 많이 했던 로저스, 가장 많이 틀려
-국내 PB, 금과 달러 매입 동시에 추천 모습
-금은 장기 투자수단, 신중하게 결정할 필요
-단기적으로 금 투자자, 상반기 내 매도해야
지금까지 한국경제신문사의 한 상 춘 논설위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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