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브렉시트 불안 불구, 기술주 반등에 상승
다우지수, 장중 하락 딛고 기술주 강세에 반등
씨티그룹, 애플 목표주가 200달러로 하향 조정
중국, 애플 ‘구형 아이폰 모델’ 판매금지 명령
퀄컴 소송 패배 불구 ‘불확실성 해소’에 주목
2년물-10년물 국채금리 격차 좁혀…은행주 하락
[국제유가] 글로벌 증시 불안-공급 과잉 우려 급락
글로벌 금융투자센터에서 전해드리는 마감시황입니다. 변동성이 컸던 뉴욕증시였습니다.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브렉시트 합의안 투표를 연기하기로 결정하자 유럽발 불확실성이 확대됐고요, 지난주부터 화웨이발 악재에 계속되고 있는 미중간의 무역 긴장감 역시 증시에 하락 압력을 가했습니다. 하지만 장 막판에 기술주들이 강세 연출하면서 반등에 성공했는데요, 다우지수가 0.14% 올랐고, 30개 종목 중에서 마이크로소프트와 인텔, IBM 등이 제일 선전했습니다. 나스닥지수는 0.74% 상승하면서 7020p 기록했습니다. S&P500지수도 장중 8개월래 최저점으로 내려앉기도 했는데 결국 강보합으로 마감했습니다.
특징적인 종목 체크해보시죠. 씨티그룹이 애플의 목표주가를 240달러에서 200달러로 대폭 하향 조정하면서 개장 전 거래에서부터 약세 나타냈습니다. 더불어 중국 법원이 퀄컴의 특허 침해 소송을 받아들여 애플에 구형 아이폰 모델 판매금지 명령을 내리면서 애플의 악재가 겹쳤습니다. 다만 이번 판매 금지 명령에는 아이폰 XS, XR 등 신형 모델은 포함되지 않았고, 애플이 퀄컴과의 소송에서 패배했음에도 불구하고 “불확실성 해소”라는 측면에 투자자들이 더 큰 힘을 실어줬다는 분석입니다. 애플, 오늘 0.66% 상승했습니다.
한편 페이스북이 약 90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발표했습니다. 이에 따라 그동안 급락해왔던 주가가 강한 상승 탄력을 받으면서 3% 넘게 급등했습니다.
2년물과 10년물의 국채수익률을 계속해서 좁혀지고 있습니다. 일드커브 역전에 대한 우려가 여전한데요, 이에 따라 은행주들이 5거래일 연속 타격을 받았습니다. JP모건체이스가 1.87% 떨어지면서 다우30 중 가장 많이 하락했고요, 뱅크오브아메리카가 2.6%, 웰스파고가 2.9% 급락했습니다.
WTI 가격은 3.1% 급락하면서 51달러에 마감했습니다. 지난 OPEC+ 회의 이후 강세 나타냈던 상승분을 일제히 반납했습니다. 주식시장이 약세를 보이고 있고, 글로벌 공급 과잉 우려가 여전히 이어지면서 유가의 하방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뉴욕 금가격은 달러 강세 전환에 0.3% 하락했습니다. 2월물 금가격은 전장보다 0.3% 내린 1249.4달러에 마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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