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어도 좋아’ 강지환이 믿고 보는 배우 수식어가 아깝지 않은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지난 21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죽어도 좋아`에서 강지환은 극을 압도하는 연기력으로 백진상이라는 캐릭터가 가진 이중적인 모습을 그려내며 눈길을 끌었다.
백진상은 직설적이고, 냉철한 평가로 팀원들은 물론 주변 사람들에게 저주를 받는 인물로 그 결과 저주가 결국 죽음으로 이어지는 무한 타임루프에 빠진 비운의 캐릭터. 지난 방송분에서 백진상은 이루다(백진희 분)로부터 자신이 타임루프에 빠졌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며 혼란에 빠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백진상은 일명 `착하게 살기` 미션을 받고 좀 더 유하게 살기로 결심하지만 자신의 성격을 고치지 못하고, 팀원들에게 바른말을 해 따돌림을 당하는 일명 아싸(아웃사이더)의 길로 들어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또한 주변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자신을 저주한다는 사실을 알고 충격에 빠지는 모습부터 과거 악연으로 만나게 된 유시백(박솔미 분)에게 처절하게 당하는 모습까지 다양한 감정 변화를 실감나게 그려내 극의 흥미를 더했다.
특히 강지환은 직원들의 평가에서 0점을 받은 후 팀장 자리를 내어놓고, 실적 꼴등 점포에 발령이 떨어지는 장면에서 절제된 감정으로 짠내 나는 모습을 쫄깃하게 표현해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그동안 보여줬던 냉철한 막말 상사의 모습과는 달리 외로움, 충격, 분노, 통한 등 희로애락의 모든 감정을 처연한 눈빛으로 표현해 시청자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믿.보.배(믿고 보는 배우)` 강지환을 다시 한 번 상기시켰다.
한편, 충격부터 짠내까지 다양한 감정선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명품배우라는 수식어가 아깝지 않은 연기를 펼치고 있는 강지환이 출연 중인 KBS2 ‘죽어도 좋아’는 안하무인 백진상 팀장과 그를 개과천선 시키려는 이루다 대리의 대환장 오피스 격전기로 매주 수, 목 밤 10시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