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의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된 민주평화당 이용주 의원이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며 사과했다.
이용주 의원은 1일 사과문을 통해 "큰 실망을 안겨 드린 점 진심으로 반성하고 사죄드린다"며 "음주운전은 용서할 수 없는 행위이고, 스스로도 용납할 수 없으며, 깊은 반성과 자숙의 시간을 갖겠다"고 했다.
이 의원은 전날 밤 술을 마시고 집으로 향하다 강남구 청담공원 인근에서 음주운전 의심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적발됐다.
음주운전 적발 당시 이용주 의원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89%로 `면허정지` 수준이었다.
앞서 이 의원은 지난달 22일 국회에 제출된 `음주운전 처벌 강화법안`의 공동발의자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이 의원은 기자들에게 "최근 음주운전 처벌 강화법안이 발의된 시점에서 국회의원의 한 사람으로서 정말 죄송하고 송구하다"며 "그 법안에 저도 동의한 상태에서 이런 일이 생겨 굉장히 창피스럽다. 정해진 절차에 따른 당의 조치에 모두 응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하 이용주 의원 사과문 전문.물의를 일으켜 정말 죄송한 마음뿐입니다.
무슨 변명이 필요하겠습니까.
큰 실망을 안겨 드린 점, 진심으로 반성하고 사죄드립니다.
음주운전은 용서할 수 없는 행위입니다.
저 스스로도 용납할 수 없습니다.
정말 죄송하고 고개 숙여 용서를 구합니다.
깊은 반성과 자숙의 시간을 갖겠습니다.
다시 한번 물의를 일으킨 점, 실망시켜 드린 점,
모든 분들께 깊이 사죄드립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이용주 올림-
이용주 의원 음주운전 적발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