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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축아파트에 눈돌리는 실수요자…"주변 공급량 잘 따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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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 집 마련을 고민하는 실수요자들은 집값이 급등한 시점에 집을 장만하는 게 맞는지 걱정이 많은데요.

상대적으로 저렴한 구축 아파트로 눈을 돌리는 경우도 있는데 투자시 유의해야 할 점이 적지 않습니다.

이지효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에 사는 30대 직장인 A씨는 지은지 20년 넘은 구축 아파트를 장만할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청약 가점이 낮은데다 천정 부지로 치솟은 새 아파트를 사기에는 자금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A씨 / 서울 마포구

"이번 대책 나오고 실수요자 청약당첨 기회를 높여준다고 했는데, 저는 가점도 낮고 분양가가 너무 높아서 오래된 좀 저렴한 쪽으로 알아보고 있어요."

A씨처럼 단기 급등한 서울 집값에 상대적으로 저렴한 수도권 일대 구축 아파트를 찾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다만 전문가들은 추가 가격 상승 가능성을 잘 따져보고 매수에 나서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부동산 시장은 수요와 공급의 법칙에 따라 움직이는 만큼 공급량을 살펴야 한다는 겁니다.

실제로 대부분의 단지가 20년이 넘은 분당은 올해 집값 상승률이 15%로 서울보다 높습니다.

2003년부터 15년 동안 새 아파트 공급이 없어 집값 오름세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

반면 같은 1기 신도시인 일산 동구·서구 아파트값은 지난 해 12월 이후 9개월 연속 하락하고 있습니다.

고양시는 물론, 파주 운정신도시, 김포 한강신도시 등으로 공급이 늘면서 수요가 분산됐습니다.

<인터뷰> 양지영 / R&C 연구소장

"3기 신도시를 지역 자체에서 반대하는 이유가 공급이 되면 집값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이거든요. 분당은 주변 공급이 많지 않았던 반면에 일산은 인근 지역 중심으로 공급이 계속 됐다보니까."

준공 연차가 높을 수록 입지 만큼 주변 공급량 등 자체 상품력에 대한 검토가 중요하다는 의미입니다.

한국경제TV 이지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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