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류현진이 포스트시즌을 치르기도 전에 벌써 세 번째 `빅 게임`에 선발 등판한다.
류현진은 29일 오전 11시 15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AT&T 파크에서 열리는 라이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시즌 마지막 3연전의 첫 경기에 선발 투수로 나선다.
다저스는 29∼10월 1일 샌프란시스코와의 3연전을 끝으로 정규리그를 마감한다.
6년 연속 지구 1위로 포스트시즌에 오르는 것과 와일드카드로 가을 잔치에 오르는 것과는 천양지차다.
콜로라도의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다저스는 샌프란시스코와의 3연전을 모두 쓸어담아야 지구 1위를 기대할만한 처지다.
샌프란시스코는 펜스(우익수)와 패닉(2루수)을 테이블세터로 기용했다.
펜스는 류현진이 껄끄러워하는 타자다. 그는 류현진을 상대로 타율 0.419(31타수 13안타), 7타점으로 매우 강했다.
패닉도 류현진에게 9타수 3안타(타율 0.333) 1타점을 올렸다.
샌프란시스코는 에반 롱고리아(3루수), 닉 헌들리(포수), 브랜던 크로퍼드(유격수)로 중심 타성을 구성했다.
아라미스 가르시아(1루수), 오스틴 슬레이터(좌익수), 고르키스 에르난데스(중견수), 매디슨 범가너(투수)가 뒤를 잇는다. 하위 타선 자리한 선수 중에는 에르난데스가 류현진에게 8타수 3안타(타율 0.375)로 강했다.
범가너와는 통산 7번째로 맞붙는다.
통산 맞대결에서 류현진은 1승 3패, 범가너는 3승 2패를 각각 올렸다. 한 차례를 제외하곤 경기는 늘 팽팽했다.
류현진은 올해 샌프란시스코를 상대로 2경기에 등판해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1.54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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