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투자협회는 바이오인프라생명과학이 지정동의서를 제출함에 따라 K-OTC시장에 신규 지정하고, 오는 21일부터 거래가 시작된다고 19일 밝혔습니다.
K-OTC의 지정동의제도는 모집·매출실적 요건을 제외한 모든 지정기업 요건을 충족한 기업이 `K-OTC시장 지정동의서`를 제출하면 거래가능기업으로 지정하는 제도입니다.
이번 신규 지정된 바이오인프라생명과학은 체외진단용 의료기기, 항암용 표적 약물전달시스템 개발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바이오 벤처기업으로, 대표적으로 소량의 혈액 채취로 개인의 암에 대한 위험도를 검사하여 보여주는 `i-Finder 스마트 암검사` 서비스를 자체개발해 전국 병·의원에 제공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기준 매출액은 13억6992만원, 자본금은 66억3438만원입니다.
바이오인프라생명과학은 또 미소기포와 초음파 기술을 활용한 항암용 표적 약물 전달 시스템 개발을 진행중으로, 오는 2019년부터는 미소기포를 상용화한 피부미용과 탈모방지제품도 개발할 예정입니다.
바이오인프라생명과학 관계자는 "K-OTC시장 동의지정은 자본시장에서 적정한 기업가치 평가를 통한 주주가치 제고와 투자자들에게 안전하고 편리한 거래수단, 양도세 비과세 혜택을 제공하는 주주친화적 행보의 일환"이라며 "당사가 추진 중에 있는 코스닥 시장 상장의 사전단계로 주주가치 극대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한재영 금융투자협회 K-OTC부장은 "최근 바이오 기업이 K-OTC시장 진입 후 기업 가치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받는 사례가 누적되면서, 기업들로부터 시장 진입 문의와 신청이 활발하다"고 말하고 "K-OTC시장이 유망 기업들의 테스트 베드이자 혁신자본의 공급처로서 주요한 역할을 수행하길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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