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 중인 인기 방송인의 탈모 사실이 공개되며, 다시금 탈모 치료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해당 연예인은 자고 일어난 침대에 머리카락이 곳곳에 빠진 것을 보고 충격에 빠진 한편, 탈모에 좋다는 검은콩을 잔뜩 구매하는 등 탈모인이라면 누구나 경험했을 법한 이야기로 공감대를 사며 화제를 모았다.
특히 평소 체모가 많기로 유명한 연예인이었던 만큼 그의 탈모 사실은 적지 않은 충격을 줬다. 같은 프로그램에 출연한 패널들 역시 `다른 부위에는 털이 많지 않냐`며 의아하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이후 네티즌들은 `힘을 내시라`, `탈모에는 콩보다는 모발이식이나 약의 도움을 받는 것이 정답이다`라며 안타까운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실제로 탈모 치료는 단순히 생활습관이나 식습관을 바꾼다고 해서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원형탈모처럼 면역체계에 문제가 생긴 경우라면 어느 정도 치료로 도움을 받을 수 있겠지만, 호르몬에 의해 발생하는 M자 탈모나, 정수리 탈모 등 남성형 탈모는 약물이나 모발이식이 아니고서는 좀처럼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오히려 검증되지 않은 민간 요법에 의지하다 탈모 진행 속도가 빨라진다거나, 상황이 더 악화돼 병원을 찾는 경우도 허다하다.
그렇다면 보다 확실하게 탈모를 치료할 수 있는 방법으로는 어떤 것이 있을까? 이와 관련해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현재까지 가장 과학적이면서 확실한 효과를 볼 수 있는 치료법으로 모발이식을 꼽는다. 자신의 머리를 탈모 부위에 옮겨 심어 다시 이전의 머리 상태처럼 만드는 모발이식은 근본적인 치료 효과를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추가 탈모를 예방하는 데도 도움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보다 성공적인 치료를 위해서는 이식 시기의 선택 역시도 매우 중요하다. 두피 상태가 비교적 좋고 건강한 모낭을 채취하기 쉬울 때 모발이식을 받는 것이 만족스러운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이식 후의 생착률까지 고려했을 때, 탈모 초기에 모발이식을 받고 풍성한 모발을 함께 유지시키는 것이 결과를 위해서도 도움이 된다. 앞서 언급했던 연예인 역시 탈모로 병원을 찾은 뒤, 1년 넘게 병원을 방문하지 않아 탈모 진행 속도가 더욱 빨라졌다고 밝혔다.
이미 좀 더 확실한 치료 효과를 기대하는 이들이나, 사회생활을 중시하는 이들 역시도 모발이식을 가장 우선적인 대처법으로 꼽는다. 특히, 절개나 삭발이 필요 없는 삭발 없는 비절개 모발이식 노컷퓨(NoCutFUE)에 대한 관심이 높다. 삭발과 절개 없이 이식할 부위의 주변 머리카락의 방향이나 밀도 등을 두루 보면서 세밀하게 이식하는 방법으로, 이질감 없이 자연스러운 스타일링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섬세한 수술 테크닉과 정밀함으로 일반 탈모는 물론 헤어라인 교정과 눈썹, 구레나룻 이식에도 활용된다.
이에 대해 모드림의원 강성은 원장은 "최근 매스컴을 중심으로 탈모나 모발이식과 관련한 정보가 늘어나면서, 관련 문의 또한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탈모 치료에 앞서 알아둬야 할 점은 `검증된 치료법을 활용한다면 어느 정도는 고민을 해결할 수 있다`는 부분과 함께, `비교적 증상이 심하지 않은 초기에 적극적으로 치료에 나서는 것이 도움이 된다`는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어 "삭발 없는 비절개 모발이식은 티 나지 않는 자연스러움을 완성할 수 있는 진일보된 모발이식 기법으로서, 보다 성공적인 치료를 원한다면 집도의의 경험과 노하우, 한 분야에서의 전문성과 숙련도를 갖추고 있는지의 여부 등을 꼼꼼히 살펴보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