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핸드페이` 기반 편의점인 세븐일레븐 시그니처가 첫 가맹점을 냈습니다. 이를 통해 가맹 모델로서의 시스템 안정성에 방점을 두고 상용화의 발판을 확실히 마련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세븐일레븐은 경기도 의왕시에 있는 롯데첨단소재에 세븐일레븐 시그니처 3호점을 오픈했다고 밝혔습니다. 세븐일레븐 시그니처는 지난해 5월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첫 선을 보인데 이어 올해 초에는 서울 중구 롯데손해보험빌딩에서 2호점을 냈습니다. 1·2호점은 직영점으로 전반적인 시스템과 운영상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테스트 베드`였다면, 이번 3호점은 최초로 가맹점으로 운영됩니다. 본격적인 상용화를 알리는 신호탄과 같다고 세븐일레븐 측은 설명했습니다.
세븐일레븐 시그니처 3호점은 약 35평 규모로 첨단 IT 기술이 집약된 카페형 문화 공간으로 설계됐습니다. 핸드페이를 중심으로 신용카드, 교통카드 등 다양한 결제 수단의 이용이 가능하고, 셀프 계산대와 바이오 인식 스피드 게이트, 스마트 CCTV 등 세븐일레븐 시그니처의 핵심 기술이 모두 적용됐습니다.
특히 무인 계산대와 보안 게이트, 스마트CCTV 등 주요 시설 장비와 전산 장비에 관리 센서가 부착돼 실시간으로 이상 유무를 자동 체크하고 문제 발생 시 경영주, 콜센터, 점포 관리자에게 알려 즉각적인 조치가 가능하도록 했습니다. 또한 점포 환경 정보 모니터링 기능을 통해 매장 내 온도, 습도, 전력 사용량 체크가 가능합니다. 최초 입력해 놓은 관리 기준 수치에 임박하면 자동으로 시스템이 개입해 체계적인 에너지 사용을 가능케 합니다.
김영혁 세븐일레븐 기획부문장은 "세븐일레븐 시그니처는 첨단 기술이 집약된 미래형 편의점 모델로서 고객에겐 편리하고 쾌적한 쇼핑 환경을, 경영주에겐 양질의 업무 환경을 제공한다"며 "이번 3호점은 시그니처의 최초 가맹점으로서 향후 가맹 비즈니스의 대중화를 이끌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