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상승 마감하며 2300선에서 거래를 마쳤습니다.
9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0.10% 오른 2303.71에 마감했습니다.
이날 코스피에서는 외국인의 매도세가 눈에 띄었습니다.
지난 3일부터 나흘간 5000억원을 순매수해왔던 외국인은 2100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에 부담을 줬습니다.
금융투자업계는 오늘 주식시장에서 옵션만기일에 더해 간만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이 재발된 점이 외국인 이탈의 주요 배경된 것으로 풀이했습니다.
실제 간밤 중국 상무부는 미국산 제품 160억 달러어치에 대해 25%의 관세를 오는 23일부터 부과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미국이 중국산 제품 160억 달러에 대한 25% 관세를 오는 23일부터 징수할 것이라고 발표한 데 맞불을 놓은 셈입니다.
하지만 최근 엿새간 8000억원 팔아치워 온 기관이 오랜만에 1300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상승으로 이끌었습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1.64%), 섬유의복(1.53%), 통신업(1.45%), 의약품(0.65%) 등이 올랐고, 의료정밀(-1.14%)과 증권(-1.00%), 철강금속(-0.86%) 등은 내렸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주에선 어제 삼성전자의 대규모 투자의 대표 수혜주로 거론됐던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오늘도 1.32% 올랐으며, 장중한 때 5% 넘게 치솟기도 했습니다.
특히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6일부터 나흘간 17.35%나 오르며 그간 `분식회계` 논란 빠진 주가를 대부분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밖에 삼성전자(0.21%), LG화학(2.39%), NAVER(3.87%)가 상승히고, SK하이닉스(-2.26%), POSCO(-1.35%), 현대차(-1.18%), 삼성물산(-0.40%) 등은 떨어졌습니다.
코스닥 지수의 경우 모처럼 외국인의 매수세가 확대되며 0.72% 오른 789.48에 마감했습니다.
특히 이날은 외국인(49억원)과 개인(26억원), 기관(27억원)이 모두 매수 우위를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