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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증시 전성기…"지금도 늦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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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일본이 완전고용 상태를 맞이하는 등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습니다. 펀드나 주식을 통해 일본에 투자한 투자자들은 높은 수익률을 누리고 있는데요, 향후에도 일본 증시가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을까요? 유주안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일본 경제가 아베노믹스 효과를 톡톡히 누리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난 2012년 이후 두 배 이상 상승한 후 조정기를 거친 일본 주식시장은 지난 3월 이후 다시 강세로 돌아섰습니다.

청년고용률이 2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고 실질임금이 빠르게 상승하는 등 기업들의 실적이 개선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형기 금융투자협회 박사

"일본이 그동안 딱 하나 회복되지 못했던 것이 있다면 소비인데, 최근 들어 소비도 점차 늘어나는 모습이다. 다시 말해, 기업들 실적이 좋으니까 고용률이 높아지고, 고용이 잘 되니 소비가 늘어나는 선순환을 이루고 있다."

일본 주식시장에 투자하는 펀드 수익률이 최근 1달간 4%를 기록중인데, 중남미, 베트남에 이어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또 1년과 2년 수익률은 각각 12%, 43%로, 이 가운데 중소형주에 투자하는 펀드 성과가 특히 좋습니다.

전문가들은 경기호황과 규제완화 속에서 첨단기술을 앞세운 일본 기업들의 경쟁력은 앞으로도 두각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와야쇼헤이 AMOne 책임매니저

"일본에서 4차 산업혁명과 함께 기능의 진화가 나타나고 있다. 여기에 해당하는 신기술 기업은 향후에도 투자매력이 뛰어나다."

일본 주식에 대한 직접 투자규모도 늘고 있습니다.

국내투자자의 일본 주식 투자규모는 지난 2016년 12억3462만 달러에서 올해 8월 기준 17억4129만달러로 증가했습니다.

국내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투자한 종목은 신일본제철, 골드윈, 라인, 넥슨 등이며 최근 들어 전자부품업체 무라타제작소, 반도체 웨이퍼 공급업체 섬코(SUMCO) 등을 매매하는 투자자도 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유주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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