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다이어트를 위해 홈트레이닝이나 헬스장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오랜 기간 잘못된 자세로 운동하면 근골격계 질환을 유발할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
실제로 팔 스트레칭이나 아령, 덤벨, 밴드, 프레스 등을 잘못된 자세로 지속하다 회전근개파열, 십자인대파열 등으로 병원을 찾는 젊은 남성 환자들도 적지 않다.
회전근개파열은 주로 노화나 외상, 또는 반복적인 사용으로 인해 어깨를 둘러 싼 힘줄이 파열되는 현상을 일컫는다. 일상 통증은 물론 야간 통으로 잠을 못 이루기도 하며, 특정 방향으로의 방향 전환이 어렵거나 움직임에 제한이 생길 수 있다.
힘줄이 파열되면 자연적으로 붙지 않는다. 따라서 거의 대부분 내시경수술을 통해 끊어진 힘줄을 다시 붙이는 시술을 하게 된다. 하지만 힘줄이 끊어졌는데, 오십견으로 착각해서 치료를 미루다가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게 된다.
회전근개파열의 치료는 부분적으로 찢어진 경우 프롤로 주사나 체외충격파, 운동으로 회복이 가능하다. 단 해당 치료 기간에는 운동을 피하며 주치의의 조언대로 경과가 좋아지는 대로 단계별 회복 운동이 중요하다.
또, 운동을 하다 팔목인대가 손상되는 경우도 생긴다. 이는 외부의 강한 압력을 손목으로 받았을 경우와 격하게 운동을 하거나 테니스, 배드민턴 등 팔목을 많이 사용하는 운동을 할 때 주로 생긴다.
손목은 상체운동할 때 뿐만 아니라 하체운동할 때에도 쓰이기 때문에 손목건강이 중요하다. 손목으로 들어가는 신경들이 압박을 받으면서 신경이 손상되고 통증과 함께 뻐근함이 발생되고 심한 경우에는 손목터널증후군이 생겨 고질병이 되기 십상이다.
손목인대손상이 발생했다면 병원에 내원하여 자세한 검사를 진행하여 정확한 원인을 파악한 후 그에 따른 물리치료 및 약물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안산정형외과 안산에이스병원 정재훈 원장은 "처음 헬스에 도전하는 경우라면 전문적으로 자세에 대한 지도를 받는 것이 좋다"며 "헬스를 하다가 움직일 때 통증을 느끼기 시작했다면 통증을 유발하는 동작을 피하고, 내원해 진료와 치료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