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LG와 LG유플러스가 오는 16일 각각 이사회를 개최하고 사내이사 선임 안건을 논의 합니다.
(주)LG는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LG유플러스는 하현회 (주)LG 부회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다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재계 관계자는 "오는 16일 (주)LG와 LG유플러스가 각각 이사회를 개최하고 사내이사 선임 안건을 논의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다시말해 LG그룹의 지주사인 (주)LG의 하현회 부회장과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이 자리를 맞바꾸는 인사입니다.
하 부회장은 현재 LG유플러스 등기이사를 겸하고 있어 이사회 임명절차만 거친 후 곧바로 CEO 활동을 시작할 예정 입니다.
다만 권영수 부회장은 아직 (주)LG의 이사가 아니기 때문에 먼저 이사회 이사 선임안건을 통해 사내이사로 선임된 뒤 주주총회를 거쳐 대표이사로 선임될 전망입니다.
권 부회장은 LG전자 재경부문장, LG필립스LCD 사장, LG디스플레이 사장 등을 거친 현재 그룹 내 최장수(12년) CEO입니다. 2016년부터는 LG유플러스 부회장을 맡아왔습니다.
하 부회장은 2012년부터 LG 시너지 팀장, LG전자 HE사업본부장을 거쳐 2015년부터 (주)LG 대표이사를 맡아왔습니다. 현재는 구 회장과 (주)LG 공동 대표이사에 올라있습니다.
이번 인사는 또 LG그룹내 부회장급 수뇌부 인사인데다 구광모 회장 취임 3주만에 이뤄지는 첫 인사라는 점에서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