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서 느끼는 작지만 확실한 행복 ‘소확행’ 트렌드가 여행과 레저를 넘어 외식업계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가운데, 이자캬야 다이닝 ‘도쿄술집(가업에프씨)’이 일식스타일의 스몰 요리와 잔술(도쿠리) 컨셉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도쿄술집’은 저도수 알코올을 선호하는 주류 문화의 변화와 1인 가구 증가, 지역 커뮤니티 활성화 등으로 특색 있는 요리와 주류를 한 곳에서 합리적인 가격에 이용하고자 하는 소비 양상에 따라서 런칭한 일식요리와 사케를 판매하는 이자캬야 다이닝이다.
도쿄술집은 일본 동경의 골목집 어귀에 있는 작은 이자캬야(선술집)의 스타일을 살려 퇴근길에 혼자서 또는 동료와 함께 편안하게 이용하도록 1만원대 스몰 메뉴와 7천원대의 사케를 도쿠리 형태로 판매하며 소확행 아이템으로 직장인의 관심을 받고 있다.
가업에프씨 관계자는 “도쿄술집은 일본의 ‘오마카세’를 핵심 콘셉트로 특화한 것이 특징인데 최근 소확행 트렌드로 잔술과 스몰요리 판매가 오히려 높다”며 “일본의 선술집에서 받는 분위기를 도쿄술집에서 느끼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오마카세란, 일본어로 ‘맡긴다’의 뜻으로 손님이 메뉴를 고른다는 것이 아니라 메뉴 선택을 셰프에게 일임하고 셰프가 그날그날의 최상의 식재료를 선택하여 메뉴를 구성하고 제공하는 방식이다.
현재 공덕점과 일산 웨스턴돈점, 강남 서이초교점, 수원 영통점 등 4개점을 운영 중이며 가맹점 추가 모집으로 연내 20개점을 오픈 할 계획이라고 관계자는 덧붙였다.
한편 ㈜가업에프씨는 비 내리는 감성주점 포장마차 브랜드 ‘포차어게인’과 정통 삼겹 프랜차이즈 ‘구이가’ 국비 지원 프로그램 운영의 요리아카데미(SCA)를 운영중인 외식프랜차이즈 전문기업이다. ‘구이가’는 중국 상해와 리양에서도 운영중인 글로벌 브랜드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