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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증시] 中 투자 제한 우려에 IT·반도체株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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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증시] 中 투자 제한 우려에 IT·반도체株 급락

25일 뉴욕증시는 미국이 중국 기업들의 대미 투자를 제한할 움직임을 보이면서 무역분쟁 우려가 격화됐는데, 특히나 기술 기업들에 타격이 될 것으로 보여지면서 나스닥을 중심으로 하락했다.

다우지수는 투자제한 조치 언급이 나오고 장중 380포인트 가까이 하락했지만 장 후반 나바로 국장이 아직 제한 계획이 없다는 발언을 내놓으면서 낙폭을 줄여갔다. 오늘 다우를 구성하는 30개 종목 대부분이 하락흐름을 보였다. 먼저 인텔은 무역분쟁 우려와 월가의 목표등급 하향 조정에 다우종목 중 가장 많이 빠지면서 3.4% 빠지면서 50달러선까지 밀렸다. 또, 무역분쟁 지표로 불리는 기업들도 하락을 주도, 보잉은 이날 장중 4% 가까이 떨어지면서 부진한 흐름, 캐터필러도 2.3% 빠지면서 136달러선 까지 내려갔다. 이어서 오늘 국제유가가 하락하면서 정유주들도 불안한 모습, 쉐브론은 2%대 하락, 엑손모빌과 다우듀폰도 2% 대로 내려갔다.

나스닥 지수는 2.09% 내려가면서 7532선에 마감했다. 미국 기술기업들에 대한 투자 제한조치가 구체화 될 조짐을 보이면서 IT와 반도체를 중심으로 크게 하락흐름을 보였다. 이날 FAANG주들은 일제히 부진했다. 먼저 넷플릭스는 6% 넘게 크게 빠지면서 어제에 이어 하락세를 보였고, 페이스북도 장중 3%대로 내려가면서 부진했다. 또, 중국 사업 비중이 높은 애플도 오늘장에서 1.4% 빠지면서 최고치였던 190달러선에서 멀어졌다. 이어서, 최근 중국 의존도가 50%가 넘는다고 알려진 반도체 주들도 오늘 장에서 급격히 하락, 마이크론은 7% 가까이 떨어지면서 53달러선까지 내려갔고, 엔비디아와 AMD도 4% 대로 하락하면서 나스닥 지수 하락세로 이끌었다.

S&P500 지수는 1.37% 떨어지면서 2717선에 종가를 형성했다. 이날 11개 업종 대분이 하락했고, 역시나 기술주가 장중 3% 가까이 떨어지면서 가장 부진했다. 그 뒤로 에너지와 소비재주가 2%대로 약세를 보였다. 하지만 수출 타격이 낮은 유틸리티와 생필품주 는 오늘 강세를 보이면서 지수 하락폭을 소폭 줄이는 모습이었다.

다음으로 계속되는 무역분쟁 우려속에 오늘 월가의 공포지수라고 불리는 빅스지수가 크게 올랐다. 빅스지수는 장중 35% 까지 치솟으면서 18선을 넘겼지만 현재 소폭 잦아들면서 17.55에 거래되는 중.



[상품시장]

지난주 OPEC의 실직적인 증산 규모는 60만 배럴 수준일 것이라는 전망에 상승했었는데, 다시금 100만배럴 합의를 충실히 이행할 것이라는 점이 부각되면서 하락했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가격은 0.73% 내린 68달러선에 거래됐고, 브렌트유 역시 0.9% 떨어지면서 74달러선에 거래되고 있는 중. 이어서 금가격은 달러가 약세를 보임에도 불구하고 하락 하면서 또다시 올해 신저가를 기록, 온스당 0.14% 내린 1268달러선에 거래 됐다. 한편, 달러는 이날 금과 동반 하락세를 보이면서 0.19% 떨어진 94.31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유럽증시]

25일 유럽증시는 투자제한 조치가 중국 뿐 아니라 모든 국가에 타격이 될 것이라는 전망에 하락세, 범유럽스톡스 600지수는 2.04% 내려가면서 377.17포인트 기록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교역 상대국들이 무역 장벽을 내리지 않으면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직접적으로 경고했는데, 이에 주요국 증시 동반 영향을 받았다. 독일 닥스지수는 2.46% 크게 빠지면서 12270선에 종가 형성했고, 프랑스 CAC 지수 역시 2% 가까이 떨어지면서 5283선에 마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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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허정민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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