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우리나라 가구의 한 달 평균 소비지출은 255만원으로 나타났습니다.
교통비가 14.4%로 가장 많았고, 이어 식료품·비주류 음료, 음식·숙박 순이었습니다.
통계청이 30일 발표한 `2017년 가계동향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해 전국 가구의 월평균 소비지출은 255만7천원, 이 중 도시근로자가구는 가구당 월평균 소비지출이 290만원에 달했습니다.
가구원수별로 살펴보면 최근 급증하는 1인 가구의 월평균 소비지출은 137만3천원, 2인 이상 가구는 302만8천원, 4인 가구는 379만8천원이었습니다.
지출항목별 비중은 1인 가구는 특히 주거·수도·광열이 높게 나오고 음식·숙박, 교통 순으로 나온 반면, 4인 가구는 교통, 음식·숙박, 식료품·비주류음료 순이었습니다.
소득 수준별 소비 지출 규모도 큰 차이를 나타냈습니다.
소득 하위 20%의 월평균 소비지출은 114만6천원에 그친 반면, 상위 20%는 433만1천900원을 소비해 4배 가까이 차이났습니다.
월 소득 100만원 미만 최하위 가계의 지출은 110만6천600원으로, 소득에 비해 쓴 돈이 많아 적자 살림을 하는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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