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기금이 대한항공 2대 주주로서 경영진에 대해 주주권을 행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보건복지부는 30일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를 열고 대한항공 사태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고, 공개서한 발송과 경영진 면담 등을 추진할 것을 의결했습니다.
이 날 위원회에서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대한항공 사태와 관련해 국민연금의 장기 수익성 제고를 위해 국민연금이 현재 사용할 수 있는 주주권 행사(대한항공 사태에 대한 우려 표명, 공개서한 발송, 경영진 면담 등)를 제안했습니다.
기금운용위원회는 또, 한진그룹 오너 일가의 밀수와 관세포탈, 재산국외도피 등의 의혹 보도에 대해 대한항공 경영진이 의미있는 조치들을 시행하고 실질적인 해결방안을 조속히 마련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한편, 기금운용위원회는 이 날 2019년~2023년 중기자산배분안을 심의·의결했습니다.
운용위원회는 향후 5년간의 목표수익률을 실질경제성장률과 물가상승률에 대한 전망을 고려해 5.3%로 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2023년말 기준 자산군별 목표비중을 주식 45%내외, 채권 40%내외, 대체투자 15%내외로 정했습니다.
중기자산배분안이 의결됨에 따라 2019년말 자산군별 목표비중은 국내주식 18% 해외주식 20% 국내채권 45.3%, 해외채권 4% 대체투자 12.7%로 정해졌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