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바이오의약품의 복제약인 바이오시밀러 개발 열풍이 전 세계적으로 불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열풍에도 오리지널 항체 신약 개발만을 고집하는 기업이 있는데요.
20년 업력의 항체신약 개발업체인 다이노나의 송형근 대표를 박승원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기자>
"신약의 가치는 매우 중요하고, 이런 신약은 우리 같은 벤처들만 해낼 수 있습니다."
바이오시밀러 개발 열풍에도 항체를 이용한 오리지널 신약 개발만을 고집하는 다이노나.
이 가운데서도 병원균이나 바이러스 같은 외부 침입자를 무력화시키고 제거하는 기능을 하는 항체를 이용한 면역항암제 개발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다이노나의 신약 파이프라인의 전체 시장 규모만 지난해 기준 146조원. 오는 2025년엔 350조원에 달할 만큼, 성장성과 시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다이노나는 이미 면역항암제 신약후보물질 10개 이상을 확보한 상태.
이런 우수한 기술력 덕분에 다이노나는 지난 2월 말 최대주주의 관계사인 에이프로젠KIC와 4천억원에 달하는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송형근 다이노나 대표
"유방암 치료제인 DNP004를 30억원의 선불금과 2천억원의 마일스톤 로얄티로 계약했다. 그리고 추가로 PD-1(고형암)에 대한 항체와 CD 47에 대한 항체, 우리가 개발중인 DNP001(급성백혈병)을 합해 2천억원 규모의 마일스톤 계약을 했다."
이 가운데서도 가장 기대감이 큰 것은 바로 고형암 항체치료제(DNP002)입니다.
암세포를 죽이는 것과 동시에 면역기능을 증강시켜 주는 효과가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자체 개발에 성공하며 최근 임상1상을 완료한 급성백혈병 항체치료제(DNP001) 역시 신약의 성공 가능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인터뷰> 송형근 다이노나 대표
"우리가 항체약(DNP002)으로 만들어 치료하는 경우에 암도 죽이고 우리 몸에 있는 나쁜기능을 하는 면역세포를 줄여서 우리 몸의 면역기능을 증강시키고 두 가지 기능으로 치료할 수 있다. (DNP001의) 임상1상 목표인 안정성 부분에선 좋은 데이터를 얻었다. 최근에 아주 유행하는 기술인 카티라는 치료법이나 이중항체 기법을 이용해 도전한다."
오는 하반기 코넥스에서 코스닥으로 이전 상장을 계획하고 있는 다이노나는 신약 특허 1위 기업이자 글로벌 항체 신약 개발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인터뷰> 송형근 다이노나 대표
"여러 가지 신약 타깃을 개발할 수 있는 잠재력을 많이 가지고 있다. 전 세계 신약 개발에 중요한 밑거름이 될 수 있게 신약 특허 1위 기업으로 성장하고 싶은..."
글로벌 항체 신약 개발기업이 되겠다는 송형근 다이노나 대표의 경영계획은 오늘(15일) 저녁 8시 '파워인터뷰 The Ceo'에서 방송됩니다.
한국경제TV 박승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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