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김동환 경제 칼럼니스트
- 출연 : 김형렬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장
Q.> 지난 금요일 국내증시는 미·중 무역분쟁과 미국의 통화정책 불확실성 등 여파로 약세로 마감했습니다. 지난 3, 4일 이틀동안 진행된 미중 무역협상 어떻게 되어 가고 있나요?
김형렬 :
글로벌 증시를 살펴보면 이번 협상에 대해서 큰 기대가 없었던 것으로 보임.
협상 테이블에 앉았다는 것 자체에 의미를 둔 듯.
중국 정부의 입장이 수주 후에 있을 중국 정부의 미국 방문 과정에서 조금 더 정확한 그림이 나올 것으로 생각.
이 과정에서 미중 양측간 서로를 굉장히 경계하면서도 서로가 굉장히 필요한 상황. 그러므로 극단적으로 회담 내용만을 가지고 판단하기는 섣부를 수 있음.
Q.> 미 증시가 금요일 날 크게 오르고 월요일에도 크게 오른 동력은 무엇일까요?
김형렬 :
개인적으로 금리 안정에서 기인한 것이라 판단.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진정된 기미를 보임.
WTI가 배럴 당 70불을 상회한 것도 영향 끼침.
Q.> 북미정상회담에 대해서 이런저런 이야기 나오고 있습니다. 북미정상회담과 관련하여 남북경협주 전망 부탁드려요
김형렬 :
우선 북미회담의 결과는 좋을 것이라 생각. 현재 상황에서 트럼프 정부가 초를 치는 상황을 연출한다면 모든 비난을 떠안는 상황으로 번질 수 있어.
지금의 한반도 평화 정착 과정에 본인의 기여도를 높이려 노력할 것.
Q.> 대북경협주가 계속 오르다보면 후유증이 있을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김형렬 :
과거에 여러 차례 개별적으로 등장했던 조류독감 테마같은 것들과 별반 다르지 않음
2~3년 전에 비교해 시장에너지는 증가한 상황.
문제는 평화라는 것을 지나치게 돈으로 환산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봄.
대북경협주에 투자하려는 투자자들은 과거에 황사 테마, 조류독감 테마가 발생했을 때 얼마나 감각적으로 대응해왔는지를 살펴보고 대응하는 것이 필요.
Q.> 오랜 기간 동안 외면받았던 시멘트, 광산, 전력 등의 섹터도 주목을 받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은데요.
김형렬 :
긍정적인 선순환이라 볼 수 있음
이번 정상회담을 기점으로 가치주가 괄목할만한 상승세를 보임
과연 회담 내용이 기업들과 산업에 가시적인 변화를 이끌 수 있는 내용의 여부가 지금의 추세를 결정짓는 요소가 될 것.
Q.> 삼성전자가 액면분할 후 재상장이 되었습니다. 개인투자자들에게 어떤 기회가 될 수 있을까요?
김형렬 :
애널리스트 입장에서는 액면분할은 기업의 가치에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음.
그러나 과거 액면분할의 사례를 살펴보면 액면분할의 효과 중 하나는 정보의 비대칭성을 해소한다는 것.
과거 삼성전자 관련 이슈가 나오더라도 그 이득을 얻을 수 있었던 참여자는 기관 내지 외국인들이었다면 이제는 많은 투자자들에게 진입장벽이 낮아짐으로서 그런 비대칭적 정보에 대해서 조금 더 정상적인 정도로 주가에 반영할 수 있는 상황이 만들어짐.
Q.> 삼성바이오로직스를 중심으로 바이오의 향후 전망 부탁드립니다.
김형렬 :
가장 우려되는 것은 현재 한국 의료섹터 12개월 예상 PER이 어느덧 80배까지 올랐다는 것.
그런 상황에서 삼성바이로직스 문제가 발생한 것.
삼성바이오로직스 사태를 크게 산업쪽 관점으로 바라보는 경우가 있으나 이것을 바이오산업의 몰락으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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