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벽 마감한 뉴욕증시, 시리아에 대한 정치적 갈등이 다소 완화되는 모습을 보이면서 3대 지수가 모두 강세 나타냈습니다. 다우지수는 0.87% 오르면서 24573선에서 거래 마감했고요, 나스닥도 0.7%, S&P500지수도 0.81% 오름세 기록했습니다. 먼저 다우지수는 장중 300포인트 이상 상승했었는데요, 다우를 구성하는 30개 종목들 살펴보시면요, 유나이티드헬스그룹과 머크앤컴퍼니가 가장 큰 상승률 기록했습니다. 이외에 버라이즌과 캐터필러 등 다양한 업종들이 골고루 강세 흐름 이어갔는데요, 그 중에서도 오늘은 특히 독일 제약업체 머크 주가 그래프 확인해보겠습니다.
독일 제약업체 머크앤컴퍼니는 항암제 `키트루타`의 성공적인 실험 결과에 힘 입어 큰 폭으로 상승했는데요, 장중 내내 견고한 흐름 보여주면서 2.59% 오른 채 마감됐습니다. 이어서 나스닥 지수 수치 확인해보겠습니다. 오늘 나스닥 지수, 오전 장에서 등락을 반복하기는 했지만 이후 상대적으로 강세 이어가면서 7156.28에 종가 형성한 모습입니다. 애플이 0.62%, 페이스북도 0.19%, 그리고 아마존까지 0.75% 모두 상승하면서 나스닥 지수를 뒷받침했습니다.
한편 오늘 장 종료 후에 넷플릭스의 실적이 발표됐는데요, EPS는 예상치와 부합했고, 총 수입과 스티리밍 구독자 수는 예상치를 웃돌았습니다. 종가 기준으로는 1.24% 하락하며 마감됐지만, 실적 발표 이후 현재 시간 외 거래에서는 7% 넘는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S&P500지수도 유틸리티업종과 에너지주가 가장 좋은 성적 보여주면서 0.8% 올라서는 모습이었습니다. 오늘 실적이 발표된 뱅크오브아메리카 같은 경우,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공개하면서 장 초반에 주가가 상승 탄력을 받았는데요, 마감 기준으로도 확인해보시면요, 0.44% 오르며 29달러 선에서 종가 마쳤습니다.
이어서 상품시장 동향도 확인해볼까요? 먼저 국제유가는 WTI와 브렌트유 모두 하락했습니다. 중동 지역의 위험성이 확대되지 않고, 미국의 채굴 활동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유가가 하방 압력을 받았다는 분석입니다. 서부텍사스산 원유가격은 배럴당 1.71% 조정 받으며 66.29달러에서 거래 마감했습니다. 브렌트유도 마찬가지로 배럴당 1.13달러 빠지며 71.45달러에서 거래되고 있는 모습입니다. 금 가격도 체크해보시면요, 6월물 금 가격은 온스당 0.2% 올라 1350.6달러에서 마감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과 러시아의 통화 절하를 비판하면서 달러를 압박하는 재료로 작용했는데요, 이에 따라 상대적으로 금 가격이 상승 탄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됩니다. 실제로 달러인덱스 같은 경우, 현재 0.41% 하락하며 89.47p 기록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다음으로 유럽증시 살펴보겠습니다. 현지시간 16일 유럽 주요국 증시는 시리아를 둘러싼 미사일 공격과 이에 따른 정치적 분쟁으로 인해 일제히 하락 마감했습니다. 공습 자체가 당장 미국과 러시아의 대치로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미국 정부가 시리아 정부군을 지원하는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안 발표를 시사하면서 양국의 갈등이 깊어지는 모습을 나타냈습니다. 독일 닥스 지수는 0.41% 내린 12391선에서 종가 형성했고요, 마찬가지로 프랑스 파리 증시도 0.04% 약보합권에서 거래 마쳤습니다.
전반적인 유럽 시장 분위기를 보여주는 범유럽 스톡스600지수도 역시 0.39% 빠지면서 377.74p에서 마감됐습니다.
마지막으로 아시아지역 확인해볼까요? 먼저 중국 증시는 통화 약세로 인한 홍콩의 자본 유출 추세에 동반 하락했습니다. 여기에 규제 강화와 지정학적 우려까지 겹쳐지면서 증시 약세를 주도했는데요, 상해종합지수, 1.53% 내린 3110.65에 거래 마쳤고요, 선전성분지수도 0.61% 하락했습니다. 홍콩 증시는 앞서 말씀 드린대로 홍콩 달러 약세에 따라 펀드 및 외국 자본들이 홍콩을 떠나면서 1.6% 하락한 모습입니다.
끝으로 일본입니다. 16일 닛케이지수는 전장에 비해 0.26% 소폭 오르며 21836선에서 장 마감했습니다. 장 초반에는 강한 상승세 이어갔으나 이후에는 점차 상승폭을 반납하면서 마무리 지었습니다. 미국이 주도한 시리아 공격이 일회성 이벤트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 속에 투자자들이 안도한 모습이었지만, "여전히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전쟁 우려는 남아있다"라는 긴장감이 상승폭을 제한했다는 평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