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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흥국 "제가 그렇게 세상을 산 사람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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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흥국(59)씨가 5일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했다.

김씨는 이날 오후 7시 서울 광진경찰서에 도착했다.

성폭행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김 씨는 "인정을 못 한다"며 "제가 그렇게 세상을 산 사람이 아니다. 사실무근이고 허위 사실"이라고 답했다.

무혐의를 입증할 증거가 있느냐고 묻자 "증거물도 많고 증인도 많다"며 "왜 나한테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 모르겠고 어떤 음해세력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추가 성추행 의혹 보도가 잇따른 데 대해서는 "저는 절대 성폭행, 성추행한 적이 없다"며 "같이 축구하고 응원 다녔던 사람들인데 뭔가 음해가 있다"고 거듭 주장했다.

김씨는 "많은 팬한테 너무 죄송스럽고 특히 사랑하는 제 가족한테 너무 미안하다"며 "다른 연예인들, 가수분들은 이런 피해가 없었으면 좋겠다. 오늘 진실이 밝혀져서 하루빨리 명예회복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1일 김씨를 강간·준강간·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서울동부지검에 고소했고, 검찰은 이 사건을 경찰에 넘겨 수사하도록 지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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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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