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목일 공휴일 재지정을 둘러싼 누리꾼들의 갑론을박이 올해도 계속되고 있다.
식목일은 2017년 현재 공휴일에서 제외됐지만 2005년까지는 공휴일이었다.
식목일은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을 거치며 훼손된 산림을 가꾸고 복원하자는 취지에서 1946년 처음 제정, 1949년 대통령령으로 공휴일로 지정됐다.
이후 식목일은 1960년 공휴일에서 제외됐다가 1961년 다시 공휴일로 지정됐다. 1961년부터 계속해서 공휴일이었다가 2005년 최종적으로 공휴일에서 제외됐다.
식목일은 지난 2005년 공공기관 주 40시간, 5일 근무제가 도입되면서 근로일수 감소에 따른 생산성 저하 우려가 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2006년부터 공휴일에서 제외됐다.
누리꾼들은 "식목일 공휴일 다시 발의를 해야 합니다(idpo****)", "식목일 공휴일 다시 부활시켜야(seek****)", "미세먼지 잡겠다면서 왜 중국한테는 항의 안하죠(alsw****)", "제외 이유 당혹스럽네(miyu****) 등 반응을 전했다.
한편 소설가 이외수 씨는 앞서 지난해 식목일을 맞아 누리꾼들에게 공휴일 지정 찬반에 대해 물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외수 씨는 "오늘은 식목일. 그런데 한국은 식목일을 제정할 당시보다 기온이 현격하게 변해서 이제는 4월 5일이 나무 심기에 적절치 못하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그리고 식목일도 공휴일로 지정해야 한다고 주장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여러분 생각은 어떠신지요"라고 글을 올려 누리꾼들의 다양한 의견이 제기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