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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자경 헷갈린 윤이상 작곡가, 화려한 이력 살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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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이상 작곡가가 화제다.
윤이상은 통영이 고향으로 언급되지만, 호적 기록에 따르면 경상남도 산청에서 1971년에 태어났다.
어릴 적 가족들과 함께 통영으로 이주했으며, 윤이상은 자신의 고향을 통영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진다.
청년시절 옛 대한제국 소속의 군악대였던 시위연대 출신의 연주가로부터 화성학을 배웠으며, 오사카로 유학을 떠나 첼로와 작곡, 음악이론 등을 익혔다.
작곡 활동을 틈틈이 항일 지하조직에 가담해 무장투쟁을 준비했다. 하지만 거사 전 경찰에 체포되었으며, 2개월의 단기형을 선고받아 심한 고문과 투옥생활을 하게 된다.
1960년대 서양에서 활동하면서 유럽의 신예 현대 작곡가로서 입지를 굳혔으나, 중앙정보부 요원들에 의해 서울로 납치되어 돌아왔다.
고문을 당한 뒤 북한의 간첩 혐의로 구속 기소되어 무기징역을 선고받았으며, 불법적인 체포 과정과 혐의 사실의 날조 등으로 10년 징역으로 감형됐다.
감옥에서 나온 후에도 활발하게 작곡 활동을 펼쳤다. 국외에서는 ‘동양과 서양의 음악기법 및 사상을 융합시킨 세계적 현대 음악가’, ‘유럽의 현존 5대 작곡가’ 등으로 불리며 음악성을 인정받았다.
1995년 지병인 당뇨병의 악화로 인해 점차 건강이 쇠약해지기 시작했고, 폐렴 재발로 인해 베를린에서 타계했다.
/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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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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