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공동주택에서 화재로부터 입주민의 생명을 보호하는 방화문의 성능을 관리하는 `현관방화문 제작·품질검수 매뉴얼`을 발간했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발생한 제천 스포츠센터, 신촌 세브란스병원 등 대형화재의 경우, 건축물의 기본 화재 안전성능이 제대로 확보되지 않아 피해를 키웠습니다.
이에 LH는 공동주택 입주민의 화재안전 및 주거성능 확보를 위해 이번 매뉴얼을 제작했으며, 전국의 시험기관, 건설업체 및 관련 제조업체 등에 배포했습니다.
메뉴얼은 방화문의 구조, 요구성능 등 기본사항, 품질성능 확인을 위한 검수절차, 주요 부적합 사례에 대한 원인·대책 및 향후 제도개선 사항, 현행 방화문 관련 법령 등을 담았습니다.
특히 LH는 성능시험을 위한 방화문 시험체를 직접 검수하고, 시험과정 전반을 대한방화문협회, 방재시험연구원 및 관련 제조업체 등과 협업했습니다.
LH는 기술과 노하우를 중소 제조업체에 전수하고, 중소업체의 자율적 품질관리 유도 및 제조·생산·유통단계별 품질관리를 도모해 입주민에게 안전한 공공주택을 제공할 방침입니다.
김한섭 LH 공공주택본부장은 "건축자재의 공장생산·제조·유통단계 성능을 상시 모니터링해 부실시공을 예방하고, 입주민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주거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