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그램이 추가 가상화폐공개(ICO)에 나설 것이라고 미국 `더 버지`가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텔레그램은 지난 19일 8억5000만달러(약 9000억 원) 규모의 ICO에 성공한 바 있다.
이 보도에 따르면 텔레그램은 이번 주 투자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2차 가상화폐 사전 판매를 안내했다.
역대 최대 수준이었던 1차 ICO에는 81개 공인 투자기관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텔레그램이 두번째 사전 ICO에 성공하면 17억 달러가량을 조달할 것으로 보인다.
텔레그램이 사전 ICO를 진행하는 것은 연 수입이 20만 달러 이상이거나 순 자산이 100만 달러 이상인 공인 투자자를 대상으로 자금을 조달하는 것이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공개 판매보다 규제를 덜 받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공개 ICO는 다음달에 진행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텔레그램은 조만간 `TON`(텔레그램 오픈 네트워크)으로 불리는 3세대 블록체인을 선보이고, `그램`(Gram)이라는 자체 가상화폐도 발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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