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평창동계올림픽이 연일 화제다. 그 중에서 메달 수여식마다 볼 수 있는 금·은·동메달의 독특함이 눈에 띈다. 평창동계올림픽 메달은 한글과 한복을 컨셉으로 한 디자인으로 평창만의 독창성을 살린 것으로 많은 조명을 받고 있다. 이 독창적인 메달을 만든 디자이너가 오는 23일 오후 7시 경상북도문화콘텐츠진흥원(이하 진흥원)을 찾아온다.
진흥원은 경북콘텐츠코리아랩(이하 경북CKL) 사업의 `인사이트 특강 상상톡(이하 상상톡)`의 4번째 강연자로 평창동계올림픽 메달을 디자인한 이석우 산업디자이너를 초청해 진흥원 1층 창조아트홀에서 특강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석우 디자이너는 삼성전자, 모토로라 글로벌 크리에이티브리드, 수석 산업 디자이너 등 산업디자이너로 재직하다 현재는 디자인 회사 SWNA의 대표로 있으며, 2012,2013 포브스코리아 대한민국 차세대 리더부문에 선정되는 등 산업디자이너로 이름을 알리고 있다.
23일 열릴 이번 강의에서는 러그체어, 휴대폰에서부터 평창올림픽 메달을 만들기 까지 이야기를 바탕으로 `일상의 소소함에서 디자인은 시작된다`란 주제를 가지고 산업디자이너로 살아온 그의 삶과 창작자로서의 철학을 함께 나누고, 참석자들과 대화의 시간을 가지게 된다.
경북CKL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상상톡(Talk)` 강연은 지난 16년부터 불후의 명강이라는 타이틀로 진행되어 오던 프로그램을 창작과 창업에 좀 더 중심을 두고 변화를 꾀하며 금년부터 명칭을 바꿔 새로이 운영 중인 프로그램이다. 지난 1월 `대통령 글쓰기` 강원국 작가를 시작으로 `세줄일기` 창업가 배준호 대표, `비디오빌리지` 창업가 조윤하 대표 등 콘텐츠 창작자와 창업가를 초청, 일반인 대상으로 강연을 진행해 오고 있다.
이번 강연은 그 4번째 강연으로 진행되며, 3월 13일 다음소프트 최재원 이사의 특강이 5번째 강연으로 준비되어 있다. 이후에도 콘텐츠 창작자들의 아이디어 발상과 창작에 영감을 주는 강연을 꾸준히 이어갈 예정이다.
`상상톡` 이석우 산업디자이너 강연에 참가를 희망하는 사람은 경북콘텐츠코리아랩 홈페이지에서에서 회원가입 후 `프로그램 신청하기`를 이용해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으며, 강연 당일 현장등록도 가능하다.
김준한 경상북도문화콘텐츠진흥원장은 "학창시절 체육, 미술을 제외하고는 공부와는 거리가 멀었던 학생이 산업디자이너로 성장한 과정은 자녀진로문제를 고민하는 이 시대 부모들에게 신선한 가이드가 되어 줄 것이며, 콘텐츠창작에서 디자인이 주는 힘을 이 강연을 통해 느낄 수 있을 것" 이라며 도민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