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U, 중국 반칙 장면 공개 "더 이상 언급은 없을 것"..韓 레인 침범
isu 중국 반칙 공개로 중국의 입장이 난처하게 됐다.
평창 올림픽 쇼트트랙 3,000m 계주 결승전에서 실격된 중국의 반발이 계속되자 국제빙상연맹(ISU)이 이례적으로 반칙 장면 사진을 공개하며 중국의 입을 봉쇄시킨 것.
isu 중국 반칙 공개는 이 때문에 주요 포털 핫이슈 스포츠 뉴스로 떠올랐으며 이에 대한 누리꾼들의 갑론을박 역시 뜨겁다.
복수의 외신 등에 따르면 지난 21일 ISU는 공식 홈페이지에 "20일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쇼트트랙 여자 계주 결승전에서 중국과 캐나다에 페널티를 부과한 장면 사진을 공개하기로 했다. ISU는 사진을 공개하며 이 문제와 관련 더 이상의 언급은 하지 않겠다"라고 일갈했다.
이번에 공개된 사진에는 중국의 판커신이 최민정의 레인을 침범해 몸으로 밀어 붙이며 반칙하는 장면이 공개돼 있다.
ISU는 이 같은 중국 반칙 공개 사진을 통해 "중국이 무리한 레인 변경을 시도하며 안쪽 레인에 있던 한국 선수의 진로를 방해했다"고 설명했다.
isu를 통해 중국 반칙 공개 사진이 전격 공개된 까닭은 중국인들이 경기가 끝난 직후, 대한민국 주요 포털 사이트 댓글과 최민정 선수의 인스타그램 등에 몰려가 욕설을 쏟아냈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들은 “베이징에서 복수할 것”이라며 자신들의 잘못에 눈을 철저히 감았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 20일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3,000ｍ 계주가 끝난 뒤에도 실격당한 중국 선수들은 "베이징 동계올림픽은 공정할 것"이라는 말까지 꺼내며 강력히 반발한 바 있다.
거듭되는 논란에 평창올림픽 공식 정보제공 사이트인 `마이인포2018`은 ISU 나탈리 램버트(캐나다) 쇼트트랙 기술위원장과 질의·응답을 통해 반칙을 적용하는 과정을 파헤쳤다. 그리고 중국 반칙 공개 사진이 전격 공개됐다.
램버트 위원장에 따르면 선수 간의 접촉이 벌어졌을 때 임페딩 판단은 `어디에서, 어떻게` 일어났느냐를 기준으로 이뤄진다.
직선주로에서 한 선수가 다른 선수를 추월하려 할 때는 앞서 있는 선수에게 우선권이 주어진다. 두 선수가 동등한 위치에 왔을 때는 우선권이 사라진다. 안쪽에 있는 선수가 바깥쪽으로 나가려 밀거나, 바깥쪽에 있는 선수가 안쪽으로 밀어붙이면 반칙이다.
흔히 발생하는 반칙이 안쪽에서 달리던 선수가 코너를 앞두고 마커 바깥쪽으로 빠져나가기 위해 바깥쪽에 있는 선수를 밀치는 경우다.
코너에서는 상황이 좀 다르다. 빠른 속도를 유지하며 원심력을 이겨내야 하는 코너에서는 안쪽에 있는 선수가 뭔가를 할 여지가 적기 때문에 바깥쪽에 있는 선수에게 반칙이 주로 주어진다.
램버트 위원장은 "코너에서 안쪽으로 파고들다가 양팔이나 어깨, 엉덩이로 안쪽의 선수를 밀거나 친다면 반칙으로 판정될 가능성이 커진다"고 설명했다.
중국 반칙 공개 사진을 통해 중국은 당혹스럽게 됐다. “베이징 공정 발언”도 수면 아래로 사라지게 됐다.
isu 중국 반칙 공개 이미지 = isu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