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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 돌아가는' 안면마비, 명절 스트레스로도 발병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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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 돌아가는` 안면마비, 명절 스트레스로도 발병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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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의 대명절 구정 연휴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많은 이들이 고향을 찾아 귀성길에 오를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명절 스트레스로 인한 안면마비에 대한 주의가 요해지고 있다.

안면 신경 장애라고도 불리는 안면마비는 내외적인 이유로 제 7번 뇌신경 얼굴 신경에 병리적 이상이 발생해 초래되는 질환으로, 외견상 얼굴에 반측성 근육 마비 증상이 오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눈과 입을 중심으로 이러한 근육이 틀어지고 뒤틀림 현상이 나타나서, 한의학에서는 이를 두고 구안와사라고도 부른다. 이러한 안면마비를 유발하는 요인에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가장 큰 원인으로 작용하는 것은 바로 면역력 저하다.

외부 사기(邪氣)의 침투로부터 우리 몸을 지켜주는 방어기제인 면역력이 저하되면, 전술한 기능이 저하되면서 각종 질환에 노출되는데, 이럴 때 곧잘 찾아오는 것이 바로 안면마비다. 실제 건강보험공단 통계에 따르면 연간 20만명에 달하는 인원이 안면마비에 노출되고 있다.

안면마비 치료 단아안한의원에 따르면 면역력 저하를 유발하는 가장 큰 원인으로 작용하는 것이 바로 스트레스와 피로 누적이다. 실제 안면마비의 주발병 연령층도 과거 노화로 인한 면역력 저하가 두드러지는 60대 이상에서 30-50대 사회활동인구로 그 축이 이동했다. 이는 그만큼 스트레스와 피로 누적이 큰 악영향을 끼치고 있음을 시사한다.

그런데 이러한 점은 명절도 마찬가지다. 명절은 오랜만에 일가친척을 만나는 반가운 자리기도 하지만 명절 음식 준비, 취업·직업·결혼 이야기 등 각종 스트레스를 받을 일이 많으며, 술자리도 많아져 충분한 수면을 취하지 못하기도 해 평소보다 우리 몸에 누적되는 스트레스와 피로도가 높아지게 된다. 이럴 때 안면마비 질환이 발병할 가능성 역시 높아지게 되는 것.

아울러 계절적 시기로도 구정 연휴를 전후로는 겨울에서 봄으로 접어드는 환절기에 해당한다. 환절기에는 일교차가 크고, 하루 하루 간에도 기온 변화가 커 체내 자율신경계가 교란돼, 면역력 저하 현상이 두드러지게 된다. 여기에 명절 스트레스는 촉매제가 된다.

안면마비 치료 단아안한의원 측은 "명절은 기쁜 날이기도 하지만, 건강이라는 측면에서는 스트레스 역시 많이 받는 날이라 할 수 있다. 가급적 평소의 생활 패턴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며, 과도한 음주는 피하는 것이 좋다"라면서, "만일 명절 후유증으로 안면마비가 발병한다면 치료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빠르게 내원 및 치료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고정호  기자
 jhkoh@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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