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현대차가 내놓을 야심작 '넥쏘'는 자율주행 뿐만 아니라 스스로 주차도 가능합니다.
베테랑들도 쉽지 않다는 평행주차도 척척 해낸다고 하는데요.
실제로 어떤 기술인지 임원식 기자가 직접 시험해 봤습니다.
<기자>
두 대의 자동차 사이로 차량 한 대가 주차를 시도합니다.
일명 직각주차.
운전석이 비었는데도 시행착오 없이 금세 주차에 성공합니다.
차량 외부에 달린 12개의 초음파 센서를 통해 차량 스스로 주차 공간을 찾고 이동 방향과 속력을 조절하는 겁니다.
[스탠딩]
"이번에는 가장 난이도가 높다고 하는 평행주차를 시도해 보겠습니다.
마침 저기 자리가 비었군요. 주차 명령 버튼을 누르고 저는 이제 차에서 내리겠습니다."
이번에도 성공.
운전 베테랑들도 좀처럼 쉽지 않다는 평행주차이건만 별다른 어려움 없이 주차는 또 한 번 쉽게 마무리 됩니다.
현대모비스가 개발한 원격 주차지원 기술로, 다음달 현대차가 내놓을 수소전기차 '넥쏘'에 처음으로 장착됩니다.
5분 충전으로 600km 가까이 달리고 오염물질 배출도 거의 없다는 '넥쏘'가 가진 또 하나의 매력인 셈입니다.
[인터뷰] 윤장열 / 현대모비스 기술연구원
"기존에는 조향만 지원해 주는 방식이었는데 이번 기술은 운전자가 주차하는데 필요한 모든 기능들 조향, 제동, 변속을 모두 자동차가 알아서 자동으로 해주는 장치입니다."
현대모비스는 아예 주차장까지 차량 스스로 찾아갈 수 있도록 올해 말까지 이 기술을 진화시키겠다는 계획입니다.
원하는 목적지를 향해 스스로 달리고 또 스스로 주차하는 시대가 현실이 됐습니다.
한국경제TV 임원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