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주방보조부터 바텐더까지 해외 외식업계에선 이미 로봇 바람이 거셉니다.
품질 안정과 효율 향상을 위해 로봇을 도입하는 기업이 점차 늘고 있기 때문인데요.
국내서도 처음으로 로봇 카페가 등장했습니다.
신선미 기자입니다.
<기자>
해외에는 이미 다양한 로봇 종업원이 고객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미국 패스트푸드 체인점 ‘칼리버거’에 가면 주방 보조 로봇 ‘플리피’를 만날 수 있습니다.
‘플리피’는 햄버거 패티 상태를 확인하고 뒤집어야 할 패티를 센서로 추적, 다 익은 패티는 빵 사이에 끼워 넣는 작업까지 수행합니다.
큰 행사장에 가면 바텐더 로봇 ‘마크 세이커’가 만들어주는 칵테일도 맛 볼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과 연동돼 사용자가 원하는 형태의 칵테일을 고르기만 하면 즉석에서 제조해줍니다.
맛도 좋은데다, 로봇 바텐더가 선보이는 쉐이킹은 흥미롭기까지 합니다.
국내에선 로봇 바리스타가 탄생했습니다.
달콤커피 앱이나 키오스크로 커피를 고르면 로봇 팔을 움직여 1분 안에 뚝딱 만들어냅니다.
<스탠딩> 신선미 기자(
ssm@wowtv.co.kr)
제가 주문하고 받은 PIN 번호를 방금 눌렀는데요, 이처럼 따뜻한 커피한잔을 받아볼 수 있었습니다.
‘비트’는 고객이 주문한 다양한 음료를 시간당 최대 90잔, 하루 2천 잔까지 제조 가능합니다.
완성된 음료는 고객이 가져가기 전까지 히팅과 쿨링 시스템을 통해 신선하게 유지해줍니다.
<인터뷰> 지성원 달콤커피 대표
“로봇카페를 소비자들께서 많이 경험하실 수 있도록 빠르게 공급을 할 예정이고요. 앞으로는 더 고도화되고 더 지능이 높은 로봇카페가 탄생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내가 자주 먹는 음료를 미리 추천해주거나 날씨와 기후에 따라 소비자들에게 음료를 제안하는...”
외식업 곳곳에 등장한 로봇이 편리함과 재미요소로 고객들의 관심을 이끌어 내고 있습니다.
한국경제 TV 신선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