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파나소닉, 20세기폭스가 차세대 화질 기술인 `HDR(하이 다이내믹 레인지) 10 플러스`와 관련한 협업과 기술 보급 확산을 위한 합작회사를 설립했습니다.
HDR 10 플러스는 삼성이 개발한 차세대 영상 표준 규격으로, 영상 장면마다 밝기와 명암비를 최적화해 밝은 곳은 더 밝게, 어두운 곳은 더 어둡게 표현함으로써 TV 표현력을 높여주는 기술입니다.
삼성전자는 6일 "이달 초 파나소닉, 20세기폭스와 함께 `HDR 10+ 테크놀로지(HDR10+ Technology.LLC)`라는 이름의 합작회사를 설립하는 한편 `HDR 10+` 인증, 로고 운영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추종석 전무는 "여러 업체가 `HDR 10 플러스` 기술에 높은 관심을 보여 이 프로그램을 통해 참여를 독려하고 기술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며 "올해가 `HDR 10 플러스` 생태계 확산의 원년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는 지난해 12월 미국 아마존과 함께 업계 최초로 `HDR 10 플러스`를 적용한 프리미엄 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를 출시한 데 이어 이달 초에는 미국 할리우드 영화사 `워너브러더스`와도 손잡고 `HDR 10 플러스`를 적용한 콘텐츠를 확대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