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세계 최대 전자쇼인 `CES 2018` 개막이 다가오면서 증권가도 들썩이고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스마트카와 접히는 디스플레이 등 신기술이 대거 선보이는 만큼 4차 산업혁명 관련주들이 부상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는데요.
어떤 종목들이 있는지, 방서후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18`.
IT 업계 최대 행사로 4차 산업혁명 관련 신기술이 적용된 제품들이 대거 선보일 예정인 만큼 증권가에서도 수혜주 찾기에 분주합니다.
먼저 전통적인 CES 수혜주로 꼽히는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올해에도 차세대 TV와 디스플레이를 내놓을 예정이어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특히 LG전자는 이번 CES에서 OLED TV용 롤러블(돌돌 말 수 있는) 디스플레이를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밖에 폴더블(접히는) 디스플레이 관련주로는 SKC, 코오롱인더스트리, 비에이치 등이 거론됩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폴더블 디스플레이의 핵심 부품인 투명 폴리이미드(CPI) 필름을 내년 1분기부터 본격 생산할 계획입니다.
스마트 시티를 실현하기 위한 핵심 기술로 꼽히는 5세대(5G) 이동통신 관련주인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도 상승세를 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인터뷰> 조연주 NH투자증권 연구위원
"CES 이벤트가 예정돼 있습니다. CES를 기점으로 올해에는 IT 기업들이 어떤 신기술을 선보일 지 관건이 될 것 같습니다. 따라서 IT 기업들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 같고요."
CES 행사에서 자동차 비중이 커지고 있는 만큼 커넥티드카, 자율주행차 등 미래차 관련 부품주도 눈 여겨 볼 만 합니다.
현대모비스는 역대 최대 규모의 부스를 설치해 현재 개발 중인 자율주행, 생체인식, 지능형 가상비서, V2G(양방향 충전) 등 미래차 신기술을 소개할 계획입니다.
특히 졸음 운전이나 갑작스러운 사고 등으로 운전자가 정상 운전이 불가능한 경우 차를 자동으로 갓길로 이동해 정차시키는 신기술인 `DDREM`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만도, 삼화콘덴서, 에스엘, S&T모티브 등 부품업체를 비롯해 전기차 핵심 동력인 2차전지 배터리를 생산하는 LG화학, 삼성SDI 등의 수혜도 예상됩니다.
한국경제TV 방서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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