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5일부터 홍대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카카오 프렌즈 콘셉트 뮤지엄 시즌2가 열린다. 하루 먼저 기자들을 상대로 오픈한 카카오 콘셉트 뮤지엄에 다녀와 봤다.
카카오 프렌즈의 어린 시절 이야기부터 탄생 비화에 대해 다뤘던 지난 시즌1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다. 이번에는 대림미술관과 함께 협업해서 전시회를 개최했다.
이번에 선보이는 전시 프로젝트 테마는 `뮤제 드 카카오프렌즈`다. 유명 박물관을 연상시키는 공간과 고전 작품들을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를 통해 패러디해 누구나 쉽게 다가가고 즐길 수 있는 위트 있는 예술 작품으로 재해석한 점이 특징이다.
티켓은 현장 구매, 온라인 예약 두 가지 방법을 통해 구할 수 있다. 월요일에서 일요일 오전 11시에서 저녁 8시까지 오픈하고, 금요일, 토요일은 관람객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해 오후 10시까지 연장 개관한다. 관람 종료 30분 전에는 티켓 수령 및 입장이 마감된다. 만 6세 이하 미취학 아동은 무료이고 그 외 관람객은 일괄 3,000원이다. 사진 촬영은 가능하나, 안전을 위해 셀카봉 사용 및 동영상 촬영은 제한된다.
SNS를 통해 본인 사진을 많이 올리는 현 트렌드를 반영해 관람객들이 사진을 많이 찍을 수 있는 포토존도 작년에 비해 훨씬 늘렸다. 동화 속에 온 것 같은 착각을 일으키게 하는 정원처럼 꾸며진 곳을 지나면 거울로 둘러싸인 곳이 나온다. 라이언 무드등으로 만들어진 상들리에가 조명의 역할을 톡톡히 해준다.
포토존을 지나면 총 7개의 전시관이 있다. 사진, 그래픽, 조각 등 다양한 장르에서 활약하고 있는 5명의 국내 예술가의 손을 거쳐 패러디 예술 작품으로 탄생된 라이언, 무지, 어피치, 프로도, 네오, 튜브, 제이지, 콘을 감상할 수 있다. 첫 번째 전시관에서는 숫자와 카카오 프렌즈들을 섞어서 조형물을 만들었다. 모바일 기반 메신저인 카카오 프렌즈를 상징화한 것이다.
두 번째 전시관에서는 신전 느낌의 카카오 프렌즈 석고상과 동상들을 볼 수 있다. 세 번째 전시관에서는 스테인글라스로 카카오 프렌즈를 표현한 것을 만날 수 있다.
네 번째 전시관에서는 명화를 카카오 프렌즈를 이용해 패러디한 것을 볼 수 있다. 천지창조와 최후의 만찬을 패러디했다.
디지털과 예술을 결합시킨 작품도 있다. 이 역시 카카오 프렌즈를 유명한 그림에 이용했다. 특히 눈 부분이 움직이도록 만들어져 카카오 프렌즈 팬들의 마음을 저격할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 전시관에서는 카카오톡에서 많이 쓰는 단어를 네온사인으로 만들어 전시했다.
관람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코너도 준비되어 있다. 마련된 색연필을 이용해서 프렌즈들과 배경을 칠해주면 된다. 빠질 수 없는 굿즈 판매 샵도 마련되어 있다.
한편 카카오프렌즈가 지난해 12월 17일 첫선을 보인 `카카오프렌즈 컨셉 뮤지엄`은 홍대 플래그십 스토어 매장 지하 1층과 2층, 연면적 797㎡(241평) 규모로 마련됐다. 젊음과 문화의 메카인 홍대를 찾는 고객들에게 캐릭터를 통해 새로운 문화 콘텐츠를 선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