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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 ai '당국 긴장'...어디까지 살처분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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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 오리농장서 H5형 AI 검출…`오리 벨트` 나주·영암 비상
전국 오리 사육량 1, 2위 다투는 나주·영암 경계지…영암 ai로 당국 긴장



영암 ai로 이동중지 명령이 내려졌다.

전국 최대 오리 산지 중 한 곳인 전남 영암 씨오리 농장에서 H5형 조류 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검출된 것.

영암 ai는 이 때문에 주요 포털 핫이슈 키워드로 등극했다.

더욱이 이 농장으로부터 오리를 공급받은 농장도 10곳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축산·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지난 10일 전남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영암군 신북면 한 씨오리 농장에서 산란율이 급감했다는 신고가 영암군에 접수됐다. 전남 동물 위생시험소에서 시료를 채취해 조사한 결과 H5형 AI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전남도는 농림축산 검역본부에 정밀 검사를 의뢰했다. 고병원성 여부는 3∼5일 후 판명된다.

고병원성 확진 판정이 나오면 야생조류를 제외한 농장 기준으로는 전북 고창에 이어 올겨울 들어 두 번째 사례가 된다.

전남도는 농장에서 키우는 오리를 긴급 살처분하기 위해 장비와 인력을 투입했다. 이 농장에서는 생후 39주가량 된 오리 1만2천여 마리를 9개 동에서 사육한 것으로 알려졌다.

2번동에서 통상 하루 950개가량 알을 생산했으나 지난 8일부터 850개가량으로 줄어들었다.

10일에는 1번과 3번동에서도 평소보다 산란율이 7∼8% 떨어졌다.

영암 농장은 과거 AI가 발생한 적은 없으며 지난달 27일 씨오리 농장 일제검사 때도 음성 판정이 나왔던 곳이라고 전남도는 전했다.

전국에서 오리 사육량 1, 2위를 다투는 나주와 영암 경계지에서 항원이 검출돼 방역 당국은 크게 긴장하고 있다.

더욱이 이 농장은 나주와 영암 10개 농장에 씨오리를 공급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전남도는 반경 10㎞ 이내 가금류 사육농가에 대해 이동제한 조치를 내렸다.

이곳은 3㎞ 안 9개 농가에서 닭·오리 15만5천 마리를, 10㎞ 안에서는 61개 농가에서 234만4천 마리를 사육할 만큼 사육 밀집지역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영암 ai 사태와 관련 "고병원성 AI가 확인되면 3㎞ 이내 오리를 모두 살처분하는 방안도 검토할 것"이라며 "초동방역팀을 긴급 투입해 주변 방역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림축산식품부는 전남 영암의 종오리 농장에서 H5형 조류인플루엔자(AI)가 확인됨에 따라 대전, 광주, 세종, 충남, 전북, 전남 등 6개 시·도에 대해 11일 0시부터 24시간 동안 일시 이동중지(Standstill) 명령을 발령한다고 밝혔다.

일시 이동중지 적용 대상은 국가동물방역통합시스템(KAHIS)에 등록된 농장(2만2천 곳), 가금류 도축장(42곳), 사료공장(94곳), 축산 관련 차량(1만8천대) 등 4만개소다.

이동중지 명령 발령 지역은 영암 종오리 농장이 오리를 공급한 것으로 확인됐거나 이 농장을 출입한 축산 차량이 다녀간 지역, 인접 지역 등 역학 관계에 있는 지역이라고 농식품부는 설명했다.

영암 ai 이미지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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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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