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수성구에서 시범 운영한 `공동주택 심정지환자 심장충격기 활성화` 사업을 대구 전역 500가구 이상 공동주택으로 확대한다고 8일 밝혔다.
아파트에 심정지 환자가 생기면 119 종합상황실에서 환자 알림 메시지 전송 시스템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가까이 있는 아파트 경비원 등이 자동심장충격기로 신속하게 구호할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이다.
이를 위해 시는 작년 11월부터 500가구 이상 아파트 경비원을 포함한 관리자에게 심폐소생술 교육을 하고 자동심장충격기를 보급하는 데 집중해 왔다.
500가구 이상 공동주택을 중심으로 지금까지 자동심장충격기 334대를 설치했다.
올해만 시민 5만6천여명이 보건소, 민간교육기관 등을 통해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았다.
시는 오는 11일 오후 4시 대구 노보텔에서 `제6회 대구 응급의료 전진의 날` 행사를 열어 자동심장충격기 사용 활성화에 관한 선포식을 한다.
이 자리에서 보건·의료·소방 분야 관계자들이 자동심장충격기 사용과 관련한 원활한 시스템 운영을 위해 협력을 다질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지역사회가 힘을 합쳐 심정지 환자 생존율을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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