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협력사가 이재용 부회장 석방을 위한 탄원서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협력사협의회인 `협성회`는 지난달 28일 임원단회의에서 이 부회장에 대한 선처를 요청하는 내용의 탄원서를 항소심 재판부에 제출하기로 결정했다.
이에따라 11개 분과위원장을 중심으로 탄원서 내용을 정리하는 한편 회원사들을 상대로 서명작업을 시작했다.
탄원서에는 "대기업의 투자가 차질을 빚으면 협력사들이 큰 영향을 받을 뿐 아니라 국가적으로도 투자와 일자리가 줄어드는 결과를 초래한다"며 "이 부회장의 조속한 경영일선 복귀를 통해 삼성전자가 정상화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내용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협성회는 반도체 53개사, 무선 36개사 등 국내 중소기업 192개로 구성된 단체이며 회원사들의 자율적인 참가를 전제로 탄원서가 취합되면 이달중 법원에 제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