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배우 케빈 스페이시가 성추행 의혹에 휩싸인데 이어 갑자기 동성연애자임을 밝히며 커밍아웃을 해 관심이 뜨겁다.
1980년대부터 배우로 활약해온 케빈 스페이시는 1990년대 ‘유주얼 서스펙트’로 아카데미 남우조연상을 수상하고 1999년 영화 ‘아메리칸 뷰티’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는 등 연기력을 인정받으며 활발히 활동해 왔다.
그는 연극 무대에서도 훌륭한 연기를 보여주고 있으며, 2003년에는 런던의 올드 빅 씨어터 극단의 미술감독이 되었다.
케빈 스페이시는 그간 “나에 관해 아는 게 적을수록 사람들은 내가 스크린에 등장하는 그 인물이라고 확신하게 됩니다. 영화 속의 나를 바로 그 사람이라고 믿게 되는 것이죠.”라며 사생활에 대한 노출을 꺼려왔다. 하지만 케빈 스페이시는 1986년 성추행을 당했다는 남자배우 안소리 랩의 폭로에 대해 “내가 무슨 일을 했던 진심으로 사죄하고 싶다.”, “동성애자로 살겠다”며 SNS를 통해 사과와 커밍아웃을 동시에 했다.
이를 두고 네티즌들은 “tok0**** 미혼에 열애설이 한 번도 없어서. 할리우드에서 비공식 게이였음”, “Itda**** 카이저 소제급 반전이구만 근데 무슨 가만히 있다가 남자배우 성추행한 거 걸리니까 나 사실 게이...”, “hhky**** 와... 전혀 생각 못했는데” 라며 놀라움을 표하고 있다. (사진= 영화 `아메리칸뷰티` 장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