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해보험협회가 오늘(23일) 오후 5시 회장추천위원회 2차 회의를 개최합니다.
이어, 오는 26일 3차 회의를 열고 최종 후보 확정 후 이달 말께 총회를 통해 차기 회장 선임을 완료한다는 계획입니다.
손보협회 관계자는 "오늘 회의 결과는 공개하지 않을 예정"이라며 "아직 한 차례 더 회의가 남았기 때문에, 최종 후보군은 3차에서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습니다.
현재 장남식 손보협회장의 후임으로 물망에 오르는 인물들은 양천식 전 수출입은행장과 진영욱 전 한국정책금융공사 사장, 허창언 금융보안원장, 지대섭 한국화재보험협회 이사장 등입니다.
특히 이번 회추위에는 지난 회장 인선때와 달리 관료 출신들이 꾸준히 거론되고 있습니다.
한화손보 부회장을 지낸 진영욱 전 사장은 재경부 출신, 허창원 원장과 나명현 전
현대해상 상근감사 등은 모두 금융감독원 근무 경력이 있습니다.
그간 `관피아 논란`으로 장남식 회장을 비롯해 민간 출신 회장들이 선임됐지만, 올해 실손보험 개편 등 업계의 중대 이슈가 많아 관료와 소통이 가능한 회장도 배제할 수 없다는 게 업계의 입장입니다.
한편, 오는 12월 이수창 생명보험협회장의 임기가 끝나는 생보협회는 손보협회장 인선이 마무리된 후 회추위를 꾸릴 것으로 전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