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이 "삼성의 성공은 창업자를 비롯한 최고 경영진의 헌신이 있어 가능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미국 워싱턴 그랜드 하얏트 워싱턴 DC에서 열린 재계 리더들의 모임 `워싱턴 경제 클럽(Economic Club of Washington DC)`에서 권 부회장이 기조연설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고 밝혔다.
권 부회장은 "삼성전자는 1969년에 흑백 TV를 만드는 회사로 시작해 글로벌 IT 업계 선두 기업으로 도약했다"며 "성공의 바탕에는 창업자를 비롯한 최고 경영진과 임직원들의 헌신이 있었다"고 언급했다.
또 "이제 IT 산업은 AI, IoT, 클라우드, 5G 등으로 인해 혁신의 새로운 시대로 접어들었다. 이런 기술은 생산성 혁신, 건강, 환경, 삶의 질 향상 등 우리의 삶과 사회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며 "이런 시점에서 삼성전자는 반도체, 디스플레이와 같은 핵심 부품에서의 리더십,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융합하는 역량을 통해 이 시대와 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1986년에 시작된 `워싱턴 경제 클럽` 글로벌 현안에 대해 통찰력 있는 시각과 의견을 교환하기 위해 설립됐으며, 재계 리더급 인사와 단체, 기업 등 700여곳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날 모임에는`워싱턴 경제 클럽` 설립자이자 카일리 그룹(Carlyle Group) 대표인 데이비드 루벤스타인(David Rubenstein), CES를 주관하는CTA(Consumer Technology Association),게리 사피로(Gary Shapiro) 대표, 제로니모 쿠티에레즈(Geronimo Gutierrez) 주미 멕시코 대사, 로버트 알브리튼(Robert Allbritton) 폴리티코 잡지 발행인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