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뷰티매장에 가면 다양한 제품들을 체험해 볼 수 있어 여성들의 성지로 불리는데요.
최근에는 집에서 테스트해볼 수 있도록 기초제품을 소량 담아갈 수 있도록 해주거나 인공지능이 메이크업 완성도를 측정해주고 화장팁까지 알려줍니다.
다양한 아이디어로 진화하고 있는 뷰티매장을 신선미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기초제품은 메이크업을 지워야만 제대로 테스트해 볼 수 있어 뷰티매장에서 체험하기엔 한계가 있었습니다.
이에 아리따움은 선케어부터 슬리핑케어 등 다양한 종류의 스킨케어 제품을 집에서 편히 테스트해볼 수 있도록 화장품을 소량 담아주는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인터뷰> 유재미 아리따움 명동중앙점 매니저
“기초제품을 공병에 담아 손글씨로 라벨링을 해드리고 있습니다. 제품명과 제조번호, 유통기한을 기입해 드리는데요. 나만의 샘플이라는 점에서 고객들의 만족도가 높습니다.”
체험존에서는 다양한 뷰티템들이 진열돼 있는 것은 물론, 뷰티전문가가 디지털 영상을 통해 화장법을 알려주기도 합니다.
화장이 서툴러도 뷰티전문가를 따라하기만 하면 돼 셀프 메이크업도 문제없습니다.
네이처컬렉션에선 인공지능 메이크업 전문가에게 화장이 잘 됐는지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셀프 사진을 찍듯 촬영한 뒤 5초만 기다리면 점수가 나타납니다.
<스탠딩> 신선미 기자
ssm@wowtv.co.kr“제 메이크업을 평가해본 결과 70점대로 평균정도의 성적이 나왔는데요. 메이크업 점수뿐만 아니라 피부톤이나 눈썹 등 더 예뻐질 수 있는 방법도 알려줍니다”
매장을 방문하지 않고도 앱만 내려받으면 집과 사무실 어디에서든 맞춤형 뷰티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단 것도 장점입니다.
<인터뷰> 최시훈 LG생활건강 디지털사업부문 대리
“소비자들이 쉽고 재미있게 심지어 매장을 방문하지 않아도 서비스를 이용할 있도록 애플리케이션이라는 방식을 선택했고요. 셀프카메라를 즐겨 찍는 고객들이 재미있고 흥미롭게 메이크업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개발했습니다”
0.1초에 한 장씩 팔리는 마스크팩으로 유명한 메디힐은 고객들이 편히 쉴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놨습니다.
차나 커피를 마실 수 있는 것은 물론, 쉬는 동안 고객들이 팩을 체험해 볼 수도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쇼핑 편의를 위해 짐 보관소까지 운영하고 있어 고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인터뷰> 하유진 메디힐 고객(직장인)
“실제로 판매하고 있는 제품을 무료로 체험할 수 있어 손도 촉촉해지고 좋았습니다. 날씨도 추운데 다른 곳으로 갈 필요없이 따뜻한 커피 제공해주시고 짐도 보관해주셔서 편리하게 쇼핑할 수 있었던 거 같습니다 ”
치열한 경쟁 속에 화장품업계가 이색 서비스로 여심을 저격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 TV 신선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