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뉴스룸` 서해순 씨 인터뷰 장면(사진=JTBC `뉴스룸` 화면 캡처)
JTBC `뉴스룸` 서해순 씨가 고(故) 김광석 씨와 딸
서연 양의 죽음에 대한 세간의 의혹을 해명했다.
25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는 김광석의 부인 서해순씨가 출연해 손석희 앵커와 딸 서연 양의 죽음 등의 의혹과 관련해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JTBC `뉴스룸`에서 서해순 씨는 딸 서연 씨가 사망할 당시 상황에 대해 "자다가 갑자기 물을 달라고 하면서 쓰러졌다. 병원에 데려갔는데 사망이라고 했다"고 말했다.
또 서연 씨의 사망 신고가 늦어진 데 대해 "아버지가 4월에 돌아가시면서 경황이 없었다"며 "경제적으로도 힘들 때였다. 애가 죽은 사실을 알리는 게 겁도 났고, 기회가 되면 알리려 했다"고 설명했다.
손석희 앵커는 인접저작권 소송 중에 영향을 끼칠 서연 씨의 사망 여부를 알리지 않은 것에 대해 추궁하자, 서해순 씨는 "재판과 별개로 너무 충격을 받았다"고 거듭 강조하며 "힘든 상황이어서 미국에 갔다. 5년 가량 지내다 한국에 돌아왔는데 딸에게 특별히 관심을 주지 않았다"라고 말하는 등 횡설수설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또 김광석의 타살 의혹과 관련, 친오빠가 사건 현장에 있었다는 점을 묻자, "당시 오빠가 아래층에 있어서 119가 왔을 때 잠옷 바람으로 올라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김광석의) 사망 직전 (서해순 씨는 경찰에) 집에 두 명만 있다고 했는데, 당시 현장에 두 가지 종류의 담배가 있었다고 하더라. 종류가 달라 한 사람이 핀 것 같지 않다던데"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누가 왔겠나. 담배 이야기는 처음 듣는다. 누가 왔을지도 모르지만 저는 잠을 자고 있었으니 모르겠다"고 답했다.
서해순 씨는 `인터뷰 이후에도 사람들의 시선은 여전할 듯하다`는 손석희 앵커의 마무리 질문에 "(김광석이) 미스터리하게 돌아가셨으니까"라면서 "저를 의심한다고 하면 끝도 없는 거다. 제가 죽으면 제 죽음도 미스터리한 게 되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