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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주혁, 탈출구 찾는 중? 눈물 호소에 '시선 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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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음주운전` 차주혁, 최후변론서 눈물.. "선처 부탁"
아이돌 출신 배우 차주혁, 마약·음주운전 실형…선처 받을까?



차주혁에 대한 대중적 관심이 뜨겁다.

아이돌그룹 남녀공학에서 `열혈강호`라는 이름으로 활동했던 배우 차주혁(26, 박주혁)이 마약 및 음주운전 혐의 항소심 최후 변론에서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며 선처를 호소했기 때문.

차주혁은 이 때문에 주요 포털 핫이슈 실검에 등극했다. 누리꾼들은 “탈출구를 찾고 있는 것이냐” “재판관은 눈물 호소에 속으면 안된다” 등 다양한 의견글을 개진 중이다.

복수의 언론매체 보도에 따르면 21일 오전 서울고등법원 제13형사부는 차주혁의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및 교통사고 처리 특례법 위반 혐의 관련 항소심 공판을 진행했는데, 이 자리에서 차주혁은 눈물을 흘리며 선처를 호소했다.

차주혁은 최후 변론에서 미리 준비한 글을 통해 "마약 때문에 내가 하고 싶은 것과 소중한 것 등을 모두 잃었다"며 "홀로 절 키운 아버지께 실망을 안긴 제 자신이 부끄럽다"고 주장했다.

차주혁은 이어 "묵묵하게 절 응원하셨던 아버지가 최근 교통사고도 당해 육체적, 정신적으로도 많이 편찮으신데 아버지께 따뜻한 말 한마디 건네지 못하고 걱정만 끼쳐드려 불효를 저지른 것이 마음이 아프다"고 강조했다.

차주혁은 특히 "앞으로 가족 곁에서 정직하게 살고 싶은 마음 뿐이다"라며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간곡한 선처를 부탁한다"고 호소했다.

한편 마약을 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차주혁(26·예명)은 지난 6월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 된 바 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2부(성창호 부장판사)는 당시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도로교통법·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박씨에게 징역 1년 6개월 및 501만원의 추징금을 선고했다.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던 박씨는 이날 법정에서 구속됐다.

재판부는 "차주혁이 오랜 기간 다양한 마약을 투약하거나 매매하는 범행을 저질렀고, 마약 혐의로 수사를 받던 중 다시 음주 운전을 하다가 교통사고를 일으켰다"며 "범행 경과나 이후의 정황이 좋지 않다"고 밝혔다.

선고 결과가 나오자 차주혁은 "평소 술을 한 잔도 못 마시는데, 약을 끊게 되면서 술을 마시게 됐고 힘든 시간을 보내다가 사고를 냈다"며 "죄송하다"고 말했다.

차주혁은 지난해 3∼4월 지인 강모씨에게서 엑스터시와 대마를 사들여 삼키거나 흡연한 혐의로 기소됐다. 같은 해 8월에 서울 강남 한 호텔 등에서 향정신성의약품인 케타민을 들이마신 혐의도 받았다.

이 밖에도 차주혁은 지난해 10월 30일 새벽 술에 취한 채 서울 강남구 한 이면도로에서 아우디 차를 몰다가 보행자 3명을 범퍼로 들이받은 혐의가 드러나 추가 기소됐다. 당시 그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에 해당하는 0.112%였다.

차주혁이 낸 사고 피해자 중 1명은 쇄골 골절 등 24일의 치료가 필요한 상해를 입었다. 다른 2명은 경추 염좌 등을 진단받았다.

차주혁은 2010년 데뷔한 혼성 아이돌 그룹 `남녀공학`에서 `열혈강호`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다가 과거 행적 논란으로 그룹을 탈퇴한 뒤 예명을 바꿔 연기자로 전향했다.

차주혁 이미지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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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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