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용 현장진단 전문기업
바디텍메드가 미국시장 다변화에 나섰습니다.
11일 바디텍메드는 현지시간 9일 빈혈측정기 `헤모크로마플러스`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인허가를 취득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016년 12월 서류 제출 후 2번에 거치니 수정 보완단계까지 9개월만에 이뤄진 것으로, 통상 1년 이상 걸리는 취득시간을 단축한 인허가 취득입니다.
바디텍메드의 헤모글로빈 분석기 `헤모크로마`는 혈액 내에 헤모글로빈 농도를 측정할 수 있는 장비로, 현장에서 빈혈 여부를 간단하고 즉각적으로 측정할 수 있게 고안됐습니다. 휴대용 헤모글로빈 분석 장비는 헌혈자의 헤모글로빈을 측정하기 위해 적십자를 포함한 혈액은행, 빈혈 정도를 꾸준하게 모니터링 해야하는 헬스케어 센터 등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현재 헤모글로빈 분석기는 다나허사의 헤모큐(Hemocue)가 미국 시장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세계 최대 혈액 은행인 미국 적십자(American Red Cross, ARC)에 독점적으로 기기와 소모품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바디텍메드의 헤모크로마는 기존 헤모큐와는 다른 파장과 측정방식을 도입해 헤모큐사의 강력한 특허를 회피한 최초의 제품으로, 빠르고 정확한 결과의 표시, 1,000개 이상의 결과값의 저장과 낮은 보수유지비 등 미국 시장에서 헤모큐와 성능 및 가격 경쟁이 가능할 것이란 진단입니다.
바디텍메드 관계자는 "헤모크로마 플러스의 인허가 취득으로 미국 적십자나 혈액은행 입찰 시장에 진출 할 수 있는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며 "미국 내에서 새로운 시장의 창출과 기존 대형 의료기관의 검사 시장을 상당량 공략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이어 "이번 바디텍메드의 헤모크로마 플러스와 8월에 인허가를 취득한 아피아스 iFOB 제품, 그리고 연내 취득이 예상되는 갑상선 기능 검진 제품인 아피아스 TSH를 시작으로하는 다양한 제품의 미국시장 진입은 추후 바디텍메드 제품의 미국 시장 다변화 정책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