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이 요렌테와 2년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토트넘 트위터) |
토트넘이 ‘스페인 폭격기’ 페르난도 요렌테 영입에 성공했다.
토트넘은 1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스완지 시티 공격수 요렌테를 영입했다. 계약기간은 오는 2019년까지다"라고 요렌테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요렌테는 지난 시즌 스완지 시티 주포로 활약했다. 33경기에 출전해 15골 1도움을 기록했다. 탁월한 득점감각으로 스완지의 1부 리그 잔류에 힘을 보탰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출신인 요렌테는 2003년 7월 CD 바스코니아에서 프로 데뷔했다. 이후 아틀레틱 빌바오(2004~2013)에서 오랫동안 선수생활을 했다. 유벤투스(이탈리아), 세비아 등에서도 뛰며 다양한 경험을 축적했다.
국가대표 경력도 화려하다. 스페인 청소년 국가대표와 성인 국가대표 조커 공격수로 명성을 날렸다. 2010 남아공월드컵, 2012 유럽선수권서 스페인의 우승을 견인했다.
키 193cm, 체중 90kg의 거구임에도 민첩한 움직임과 정밀한 기술을 자랑한다. 포스트플레이는 물론, 2선 공격수도 소화 가능하다.
요렌테는 첼시의 러브콜도 받았으나 토트넘으로 마음을 돌렸다. 포체티노 감독은 요렌테를 해리 케인의 백업으로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손흥민의 절친’ 빈센트 얀센(네덜란드)는 이적 시장 마감일 타 팀 이적을 거절하고 토트넘 잔류를 선언했다.
영국 복수의 매체에 따르면 얀센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승격팀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의 러브콜을 받았다. 그러나 얀센은 토트넘에서 주전경쟁을 펼치겠다며 이적을 거절했다.
이에 따라 얀센은 요렌테와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얀센은 지난해 여름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1부리그) AZ 알크마르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총 27경기(선발 7)에 출전해 2골2도움을 기록했다. 포스트플레이에 능하고 피지컬이 뛰어난 반면, 투박한 움직임과 공간이해도 부족은 숙제로 남았다. 얀센이 EPL 두 번째 시즌에서 잠재력을 발휘할지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