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로 가축의 성을 조절할 수 있는 바이오제품을 개발한 벤처 기업이 있습니다.
바이오 연구개발 전문 벤처 기업인 `누리사이언스`입니다.
누리사이언스는 면역학적 기술을 활용해 가축과 사람 모두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기능성 바이오 제품을 개발하는 전문기업입니다.
2015년 세계 최초로 가축의 성 조절용 단백질을 개발해 물질 특허 출원을 마쳤고, 축산 농가의 임상시험을 거쳐 국내 축산 농가에 가축의 성을 조절하는 제품인 `홀맘`과 `홀맨`을 판매하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누리사이언스의 기술은 지난해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기술 대상을 수여 받아 그 기술력을 인정받았고, 이후 제품의 우수성이 부각되면서 구매 농가가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김동구 누리사이언스 대표는 "가축 성 선택 기술은 국내에선 아직 생소하지만, 농업선진국에서 이미 가축 개량에 활용하고 있다"며 "우리나라가 농업선진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현재 누리사이언스는 인도, 베트남, 미국, 폴란드와 성 조절 제품 적용 및 판매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등 글로벌시장 진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더 나아가 반려동물 질병 치료제를 비롯해 사람의 난치성 암을 치료할 수 있는 새로운 암 치료용 바이오 신약 후보물질 개발에도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한편, 누리사이언스를 비롯해 2018년 코스닥시장 입성을 준비하는 유망 바이오·헬스케어 기업 50여곳과 약 23개사의 벤처캐피탈이 참가하는 `2017 바이오 헬스 투자 페스티벌`에서는 기업설명회는 물론, 1대1 비즈니스 미팅이 진행됩니다.
행사는 오는 9월22일 오전 9시 50분 한국거래소 국제회의장과 홍보관에서 개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