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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2017’ 김세정, 사랑과 우정사이 ‘아프니까 청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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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여덟 소녀 감성을 사실적으로 표현한 김세정의 현실 연기가 시청자의 공감을 사고 있다.

지난 29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학교 2017’ 14회에서는 김세정(구구단 세정)이 사랑과 우정 사이에서 고민하는 열여덟 여학생의 현실을 사실적인 표현과 섬세한 감정 연기로 드러내 눈길을 사로잡았다. 막역한 친구인 사랑(박세완 분)과 오해가 쌓이면서 사이가 틀어지자 가슴 아파하는 열여덟 소녀 은호(김세정 분)의 고민이 비중 있게 다뤄졌다.

점점 멀어져가는 친구를 바라보며 속상해하는 것도 잠시 ‘무한 긍정녀’ 라은호답게 그동안 표현하지 못한 진심을 고백하며 친구의 마음을 돌렸다. 여주인공 라은호 역을 맡은 김세정은 열여덟 소녀라면 한 번쯤 고민하는 사랑과 우정 사이의 갈등을 통해 성숙해가는 청춘의 단면을 진솔하고 무게감 있게 표현하며 ‘현실 연기 배우’에 등극했다.

이날 방송에서 사랑은 교내 청소를 담당하는 모친(김수진 분)이 부실 급식 실태를 고발하면서 일자리를 잃을 위기에 놓이자 속상해한다. 이와 함께 여러 가지 혼란한 상황들이 발생하자 은호와 친구들에게 화를 내게 되고 교장(김응수 분)에게 학교를 발칵 뒤집어놓은 X 현태운(김정현 분)의 존재를 밝히기로 결심한 것. 친구들을 배신하기로 한 순간 은호가 나타나고 두 사람의 앙금이 폭발한다. 은호는 절친 사랑이가 스파이였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는다. 사랑은 친구 사이가 금이 간 건 자신 때문이 아니라며 남친 태운이 생기고 나서 변한 듯한 은호에게 섭섭했던 마음을 털어놓는다.

그렇게 친구들을 배신하고 고발할 것 같았던 사랑은 이내 마음을 돌려 모친을 협박하는 교장과 맞서 싸우기로 한다. 은호의 진심 어린 고백이 쌀쌀해진 사랑의 마음을 돌리는 데 성공한 것. 서로 심한 흔들림을 겪었지만 누구보다 견고했던 우정을 재확인한 것이다. 날을 세운 친구에게 맞서 멀어지기보다 오해를 풀고 진심을 고백하며 지혜롭게 해결해가는 은호의 모습에 시청자도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이 과정에서 배우 김세정은 학창시절을 지난 청춘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겪게 되는 사랑과 우정 사이의 갈등을 섬세하게 표현해내며 현실적인 연기를 능숙하게 해내는 배우라는 호평을 얻었다. 친구 사랑이를 향한 진심을 고백할 때에는 콧등을 시큰거리게 만드는 진한 눈물을 흘려 아픔을 고스란히 전달했으며, 남친에게 꽃다발을 받고 기뻐하는 모습에서는 보는 이들마저 웃게 만들었다.

‘학교 2017’은 태운의 부친이자 이사장(이종원 분)이 X의 정체를 알아버리면서 라은호가 다시 퇴학 위기에 처하는 내용이 예고돼 다음 회에 대한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김세정의 현실 연기가 돋보이는 ‘학교 2017’은 매주 월, 화 밤 10시 KBS2를 통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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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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