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스타 리암 갤러거가 한국팬들의 시끌벅적한 환영속에 내한했다.
리암 갤러거는 22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리브 포에버 롱(LIVE FOREVER LONG)’ 공연을 위해 21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이날 리암 갤러거의 입국현장에는 수많은 팬들이 모여 5년 만에 내한하는 스타를 기다렸다. 인산인해를 이룬 팬들은 차분하게 그의 입국을 기다리는 듯 했으나, 팬서비스가 시작되자 일순간 아수라장이 연출됐다.
안전펜스가 무너지자 일부 팬들은 리암 갤러거에게 몰려가 얼굴에 카메라를 들이미는 등 매너없는 행동으로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당황한 리암 갤러거는 짜증섞인 표정으로 고함을 치며 겨우 현장을 빠져나갔다.
공연 기획사 측은 “팬들의 안전 문제도 있으니 비켜 달라고 말한 것”이라며 “현재 갤러거는 숙소에 잘 도착해 내일 공연을 위해 휴식을 취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갑작스레 몰려든 팬들로 인해 놀라긴 했지만 불쾌해 하지는 않았다는 것이다.
그러나 온라인에서는 며칠 전 큰 논란이 됐던 소녀시대 태연의 자카르타 입국 현장과 다른 점이 없다며 질서를 유지하지 않은 팬들을 비난하는 목소리가 높다. 태연은 지난 17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공항 입국 당시 몰려든 팬들로 인해 바닥에 넘어지는 등 봉변을 당한 바 있다.
누리꾼들은 “(카*) 진짜 창피해다. 해외에서 미개국이라고 비난하겠네” “(J**) 자카르타 공항 극성팬들이 어쩌고 저쩌고 할 상황이 아니네” “(-_*) 인도네시아 까더니 같은 수준” “(박**) 자카르타랑 다를 게 없지. 대통령만 바뀌면 될게 아니라 국민도 바뀌어야 한다” “(웰*) 수준 이하 팬. 뭐하는짓이냐” 등의 댓글을 달았다.
한편 ‘리브 포에버 롱(LIVE FOREVER LONG)’ 공연에는 리암 갤러거를 비롯해 미국 하드록 밴드 푸 파이터스와 모노톤즈가 출연한다.
리암 갤러거 내한 (사진=연합뉴스)
